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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별에서 왔는지 / 한석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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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산 시인
기사입력 2018/11/26 [20:23]

 

 

 

                                                어느 별에서 왔는지  

 

                                                               한석산 시인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많이 아픈 일이다

 

뼈저리게 아픈 기억 있지만

 

누구나 가슴에 별 하나쯤은 있다

 

추워야 더 반짝이는 밤하늘에 별처럼

 

그 아픔도 시간이 지나고 나니 사랑이더라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아름답다

 

사랑은 사람이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는 기운

 

어느 별에서 왔는지

 

사랑이란 이름으로 안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누가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어느 사랑은 서로 사랑하고 미워하지만

 

세상 살아가는 일은 모두가 사랑이더라

 

사랑이 떠난 미움도 사랑이더라

 

이슬 받아먹으며 향기를 나누는 꽃처럼

 

사랑도 갈래가 있나

 

 

 

길가에 풀꽃 난 왜 너만 보면 눈물이 나지

 

너도 이제 꽃 피는 거야

 

어떤 사랑이든

 

꽃마다 피는 사연이 참 붉다

 

시절이 아프다 많이

 

바람에 피가 섞였나 보다, 가슴에 꽃이 핀다

 

 

시인 한석산(韓石山)

 

2018년 통일시 문학상 이근배, 허영자, 한석산 공동수상

2016년 오산시문학 한국 물향기 문학상 수상

 2015년 (사)한국언론사협회 주최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 수상

 2005년 전북중앙신문 신춘문예 당선으로 문단에 나왔다.

 2004년 중앙일보 지상백일장 장원

 

韓石山시인은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에 걸쳐 시와 시조를 짓다. 먹고살기 바쁜 일로 한동안 붓을 밀쳐 두기도 하였다.

 

시집 『자음과 모음』『시는 악마의 술이다』

 『흔들리는 풀꽃으로 서서』『한강 아리랑』

 『고흐가 그린 까마귀가 나는 밀밭』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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