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법무부장관 임명 찬성 40.4% vs 반대 55.4%
임두만   |   2019-09-06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조국 전 정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조 후보자는 각종 의혹이 불거져 현재도 그 논란으로 나라가 시끄럽다.

이는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의혹이 그동안 후보자가 서울법대 교수와 민정수석을 지내면서 보여줬던 개혁성에 비춰, 그 스스로 비판했던 모든 특혜들을 그와 그의 딸 그리고 부인 등이 고스란히 누리고 있었음이 드러나 더욱 국민적 반감을 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딸이 특목고인 외고를 다닌 점, 외고 재학 중 의학논문 1저자로 오른 점, 인문계 학생이 자연과학계 학부를 거져 의전원 학생이 된 점, 이 과정에서 받았다는 각종 특혜성 의혹들은 그동안 조 후보자가 매우 강렬하게 비판했던 내용들임에 따라 조 후보자에 대한 신뢰성이 금이 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조 후보자는 그동안 언론과 야당들에 의해 제기된 의혹들을 개별사안별로 해명하거나 시간제한없는 무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명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랬음에도 각종 논란과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조국 후보자의 법무부장관 임명에‘반대한다’는 의견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들은 알려주고 있다.

▲ 도표출처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이에 대해 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이하 한사연)는 "9월 4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정례조사에서 조국 후보자의 차기 법무부 장관 임명을 ‘반대한다’는 응답이 55.4%로 ‘찬성한다’(40.4%)보다 15.0%p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놨다.


이날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한사연은 또 "이 조사는 지난 달 7월 정례조사에 진행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찬반 관련’결과보다 반대 여론(+15.3%)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날 나온 한사연 여론조사를 세부적으로 살피면 장관 임명에 ‘매우 반대한다’응답이 37.1%로 가장 높았으며, ‘찬성하는 편이다’22.0%, ‘매우 찬성한다’18.4%, ‘반대하는 편이다’18.3% 순으로 조사되었다.

또 ‘반대한다’(55.4%)는 응답은 60세 이상(67.0%), 대구/경북(70.8%), 무직/기타(63.3%), 보수층(78.3%), 자유한국당(94.3%)과 바른미래당(84.4%)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찬성한다’(40.4%)는 응답은 40대(57.5%), 광주/전라(63.6%), 화이트칼라(50.7%), 진보층(67.3%), 더불어민주당(74.2%)과 정의당(70.4%)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번 8월 정례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9월 4일 하루동안 유무선 병행(무선79.5%, 유선20.5%)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2.6%(유선전화면접 6.3%, 무선전화면접 16.9%)다. 2019년 8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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