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이틀만에 '검찰개혁 추진 지원단’ 구성을 지시하는 등 검찰 개혁 행보에 드라이브를 건 가운데 청년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였다.
조국 법무부장관과 청년들의 대담이 11일(수) 오전 11시부터 12시20분까지 과천 정부종합청사 법무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것.
이날 대담에 앞서 이들 청년들은 오전 10시30분 조국 법무부장관과의 대담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대담 장소로 이동했다.
이날 대담에서 조국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은 제가 말할 자리는 아니고 청년들이 하는 이야기를 잘 듣고 법무부 장관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라는 말했다.
청년들은 특권학교인 자사고 특목고 폐지, 현 입시제도 공정성에 대한 문제제기, 공정한 취업룰 필요성 제기하였으며, 더불어 청년노동자 죽음 막는 대책 필요성, 비정규직 문제, 최저임금, 특성화고 사회적 차별문제 등 가감 없이 이야기를 쏟아냈다.
1시간 20여분간 진행 되는 동안 조 장관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참가한 청년들은 특권과 불평등이 걷어찬 '공정의 사다리', '희망의 사다리' '정의의 사다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며 <공정한 사다리>를 함께 만들자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