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연 발표 11월 월간 정당 지지도, 민주당 40% 한국당 24.9%
임두만   |   2019-12-02

 

[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20대 국회를 정리하는 2019년 정기국회 마감일을 일주일 여 남긴 2일에도 국회는 예산안 법정처리기일도 넘긴 채 정상화의 길이 깜깜하다. 특히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 유치원 3법 등 여야 간 팽팽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어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이는 일단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에 올려져 있는 이들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해 199개 법안 전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한 때문이다, 이 때문에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를 막자는 뜻에서 제안된 민식이법까지 볼모로 잡고 있다는 비판이 한국당에 쏟아지고 있다.

 

그래선지 자유한국당에 대한 여론은 지금 매우 차갑다. 그리고 이러한 차가운 여론이 실제 지표로도 나타난다. 2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11월 여론조사 결과가 그렇다.

 

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이하 한사연)지난 1129~30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월 지지도에 비해 4.1%p 상승한 40.0%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 도표출처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이어 자유한국당은 큰 변화 없이 24.9%2위로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정의당 7.8%, 바른미래당 6.0% 순으로 조사되었다면서 이번 조사에서는 중도/보수층 응답자의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큰 폭(중도 +10.6%p, 보수 +8.7%p)으로 상승하였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한사연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공수처 설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선거법을 저지하겠다며 청와대 앞에서 단식 투쟁을 벌이다 건강악화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신보라 최고의원 등이 동조단식을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이런 점이)민생과 어린이 안전을 외면하고 (한국당이)자신들의 밥그릇 챙기기가 도를 넘었다는 국민들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지난 20일 미국을 방문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미국 측에 총선 전 북미정상회담을 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져 매국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점도 짚었다.

 

▲ 도표출처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편 이날 발표된 한사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40.0%)40(49.0%)30(47.7%), 호남(68.9%), 화이트칼라(47.8%), 진보층(61.4%)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자유한국당(24.9%)60세 이상(44.6%), 대구/경북(52.7%), 부산/울산/경남(33.0%), 가정주부(37.0%), 무직/기타(32.8%), 보수(52.0%)층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3위에 랭크된 정의당(7.8%)50(11.5%)40(10.6%), 인천/경기(12.7%), 자영업(11.7%), 진보층(13.6%)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고, 4위의 바른미래당(6.0%)20(11.4%), 대전/세종/충청(9.9%), 학생(12.1%), 중도층(8.3%)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았다.

 

그런데 30(23.9%)20(23.6%), 서울(17.9%), 학생(37.0%), 중도층(19.4%)은 여전히 무당층(15.9%)으로 존재, 이들을 흡수할 대체정당이 필요함도 읽을 수 있었다.

 

한사연에 따르면 이번 11월 정례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11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80.0%, 유선20.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3.8%(유선전화면접 9.3%, 무선전화면접 15.7%). 201910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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