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청사 이전, 문재호 시의원 '균형발전-이동환 시장 '미래발전' 설전
시청방문 민원인과 공무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조속한 건립추진과 행정의 계속성 유지를 위해 신청사 원안(원당존치)대로 추진할 것을 강조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2023-01-09

▲ 문재호 고양특례시의회 의원 시정질의 모습  ©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신문고뉴스] 김승호 기자 = 고양시청의 백석동 이전을 발표한 이동환 시장의 청사 이전 발표는 놓고 시의회 문재호 의원이 '고양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재고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 미래발전을 위한 선택'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지난 6일 열린 제270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문 의원은 신청사 조속한 건립추진과 행정의 계속성 유지를 위해 기존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고양시 균형바전을 위한 청사건립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문재호 의원은 우선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불편과 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분들의 근무환경과 관련, 민원인 주차공간부족 문제, 좁은 업무공간 문제로 시청사의 신속한 건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그는 좁은 공간에 많은 직원들이 모여 업무를 보며 여름에는 더위와 싸워야되는 것은 물론이고 코로나로 인해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하루 종일 근무하기란 쉽지 않다"면서 “시장은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근무해본 적이 있는가?"를 물었다.

 

그리리고는 "이런 근무여건에서 방문하는 민원인과 민원전화를 친절하게 지속적으로 응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균형발전과 관련 "시장은 일산시장인가 아니면, 고양시장인가?"를 물은 뒤 "행정의 계속성과 단체장의 책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등을 따지고는, '민원인 전용주차장의 신속한 확보와 ‘신청사원당존치추진위’가 제출한 지역주민 4만여 명이 넘는 신청사 원당존치 청원 서명부 받았는지도 따졌다.


답변에 나선 이동환 시장은 "시청 본청 주변에 공공주차장이 있어 민원인주차장으로 사용가능하다"며 "신청사이전은 고양시 미래발전을 위한 선택"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문재호 의원은 다시 시장에게 "‘정치인 이동환’이 아닌 ‘고양시장 이동환’으로서 행정의 안정과 정책 및 예산집행의 계속성 유지라는 행정을 책임지는시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신청사 일산 이전 발표로 지역갈등과 주민분열이 또 다시 시작되었다"며 "신청사건립 원안 추진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시청주변 상권을 되살리고 덕양구 발전을 통해 일산신도시로 기울어진 고양시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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