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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임병진 기자 =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지난 28일 국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인천 서북부 지역의 교통 혼잡 환경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간담회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배준영 국회의원, 정관용 루사모 회장(인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겸임), 주경숙 검단시민연합 회장(GEPA 자연보전위원장), 심영금 인천시민운동연합 상임대표, 남지율 GTX-D 예타면제 촉구 시민연합 위원장 등 인천지역 주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배준영의원은 함께한 주민단체들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을 포함해 지역의 핵심 교통 현안들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예타 면제 촉구 등 교통혼잡 해결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어 한정엽 영종시민연합 명예회장은 “300만 인천시민들의 염원인 GTX-D Y자 노선은 수도권 서부 지역의 통근 혼잡 해결은 물론,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교통수단”이라고 강조하며 “2030년 부산엑스포와 2036년 서울올림픽 등 대형 국제행사 유치에 있어 대한민국을 찾아오는 외국인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 임기 내에 착공은 필수”라고 말했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천공항행 GTX-D Y자 노선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 대통령께서 약속한 인천 1호 대선공약이기도 하고, 저 역시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인천 시민 여러분 앞에서 공약한 바 있다”면서 “최근 인천을 비롯해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난이 큰 화두인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GTX-D Y자 노선의 빠른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시민단체들은 인천공항행 GTX-D Y자 노선 외에도 ▲서울9호선 공항철도 직결 ▲영종역~하늘도시 간 대중교통 개선책 마련 ▲청라시티타워 사업 정상화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설치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 ▲루원시티 개발사업 조속한 마무리 협조 등 지역 교통·개발사업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원 장관에게 요청했다.
주경숙 검단시민연합 회장은 “인천은 300만 인구와 공항과 항만, 신도시와 원도심이 모두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작은 도시지만 고속철도가 지나지 않고, 교통 인프라 역시 매우 부족하다. 또한 GTX-D Y자 노선을 비롯해 지역의 여러 교통사업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서울에서 이어지는 올림픽대로는 차량 혼잡이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버스전용차로 신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