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세계평화선언문 발표 10주년, 평화의 제도화 ‘박차’
전세계적 전쟁종식 촉구 물결…평화 교육과 협의체 구축으로 본격 가시화
임성민 기자   |   2023-06-02

▲시민들이 평화걷기에 참여하고 있다. ©임성민 기자

 

[신문고뉴스] 임성민 기자 = ‘HWPL 세계평화선언문 제10주년 기념식 및 평화 걷기’가 지난 5월 25일 대한민국 서울을 포함하여 전세계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10년, 평화제도의 정착’이라는 부제로 진행됐으며, 지난 2013년 5월 25일 대한민국 서울 평화의 문 앞에서 공표된 ‘세계평화선언문’의 주요 정신과 시민사회 주도의 국제적 평화 운동인 ‘평화 걷기’의 의의를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그간 HWPL과 전세계의 협력 기관들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평화 제도화의 필요성을 알리고, 세계 시민들에게 LP(Legislate Peace, 평화의 법제화) 프로젝트 동참을 요청하는 세계평화선언문 10주년 기념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행사 후에는 지구촌 각지에서의 전쟁 중단과 평화 국제법 제정을 촉구하는 평화 걷기가 진행됐다.

 

세계평화선언문 공표 후…전세계 청년, 각국에 평화 촉구

 

국제적인 평화NGO인 HWPL은 지구촌 전역에서 증가하는 분쟁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평화의 구축과 정착을 위해, 국가뿐만 아니라 시민사회가 적극 개입하고 참여할 것을 제안하는 세계평화선언문을 공표했다.

 

선언문은 크게 3가지의 핵심 제안을 담고 있다. ▲국제사회가 평화를 위한 국제법을 제정할 것 ▲전세계 청년 평화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 ▲전세계 시민이 평화 구축에 참여할 것이 그 내용이다.

 

본 선언문의 이행을 위해 HWPL은 2016년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를 공표하고 이를 유엔 총회 결의안으로 상정하기 위한 시민 주도의 평화 운동인 LP 프로젝트를 전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다.

 

HWPL 산하 청년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은 119개국 1,000여 개의 청년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평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HWPL은 국제기구, 정부, 시민사회의 협력으로 ▲평화교육 ▲종교 간 대화 ▲평화언론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평화선언문 10주년 기념 공동 성명…평화 제도 정착 힘쓴다

 

HWPL은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평화의 제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평화를 위한 국제법의 주요 원칙을 재확인하고 더욱 복잡해진 현대 분쟁의 양상에 맞는 국제법의 진보를 추진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가치, 관습, 규범, 규칙, 법 등 제도를 통해 평화가 사회 구조 및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HWPL은 ‘평화 제도의 정착’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향후 10년 동안 ▲DPCW의 유엔 총회 결의안 상정 ▲정부 및 공식기관을 통한 평화 교육 시행 ▲종교 간 이해 증진과 갈등 해소를 위한 소통 채널의 정례화 ▲지역별 청년 대표자들의 평화 협의체 구축 ▲언론의 평화 기여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평화선언문 10주년 기념 공동 성명에는 국가 간, 국가 내 분쟁이 점증하는 지구촌의 현실 속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오직 평화임을 분명히 하고 지구촌의 구성원들에게 평화 제도의 정착을 위한 국제적 협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팬데믹 이후 각국의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어 왔던 평화 걷기는 다시 오프라인에서 펼쳐졌다.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레지슬레이트 피스(LP)’를 외치는 평화 걷기의 행진이 추후 지구촌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고 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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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23/06/05 [10:10]
성경을 제대로 알아야 됨을 느꼈다
호호 23/06/07 [08:20]
평화가 속히 이뤄지면 좋겠네요 :)
애플망고 23/06/07 [11:07]
이런 행보를 보니 곧 평화가 올 것 같아요 ㅎㅎ
빛나 23/06/07 [14:01]
평화가 빨리 외서 온 지구촌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yuin 23/06/17 [08:52]
평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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