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3. 5.29. 신안군 자은도 북쪽 약 18km 해상에서 바지선을 끌고가던 198톤 예인선이 침몰했다. ⓒ 사진제공 : 사단법인녹색환경보전협회 |
사단법인 녹색환경보전협회(GEPA)는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쪽 약 18km 해상에서 바지선을 끌고 가던 예인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다며 심각한 해양 생태계 오염이 우려된다”고 14일 밝혔다.
해양사고는 지난 29일 목포해경에 오전 6시53분경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쪽 약 18km 해상에서 바지선을 끌고 가던 예인선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직후 예인선에 타고 있던 5명의 선원은 바지선으로 옮겨 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목포해양경찰서와 서해해양특수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전복된 예인선에 에어벤트(환기나 냉각을 위하여 공기를 배출하거나 유입하는 구멍) 2개를 봉쇄해 기름 유출 등 해양오염 방제작업을 벌였다.
GEPA 사무처는 “해양 선박사고는 기름 유출 등 심각한 해양환경 오염이 예상된다. 이번에 사고 난 예인선은 에어벤트를 봉쇄하고 오일펜스를 설치했으나 기름 일부가 유출됐다. 추가적인 기름 유출 등 유출유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전복된 주변에 오탁방지막 등 설치를 통해 추가 해양오염을 차단해야 한다. 또한 일정기간 오염여부 모니터링을 시행하여 해양오염방지에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며, 특히 선체 인양과 육지로 운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오염에 대한 대책마련 등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