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8.5%...30%선 붕괴, 부정평가 67.3% 국민 2/3가 부정적
강종호 기자   |   2023-09-20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6일~17일 이틀간 전국 성인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평가는 28.5%('매우 잘하고 있다' 12.2%, '대체로 잘하고 있다' 16.3%)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4.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64.8%에서 67.3%('매우 잘못하고 있다' 56.5%,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0.8%)로 전주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4.2%였다.

 

이 같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올해 최저치로 기록된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를 기점으로 극우성향을 드러내며 국민을 이념적으로 편가르기 하고 최근 부분개각을 통해 극우인사를 중용하는 등 국민통합과 국정안정보다 반대파와 적대적 입장을 분명히 한 것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로 보인다.

 

이에 이 여론조사로만 보면 10개월 만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30% 선이 붕괴됐으며 올해 첫 20%대 지지율이다. 그리고 앞서 지난주 갤럽 조사에서 나타난 긍정평가 31% 또한 이 조사와 근사치로 보여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매우 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한다.

 

이에 이 같은 윤 대통령의 기조가 바뀌지 않으면 윤 대통령을 간판으로 총선을 치르겠다고 공언한 국민의힘 선거 전략에도 빨간불이 켜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이 조사결과를 발표한 <뉴스토마토>에 따르면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다. 특히 20대와 30대, 40대에선 10%대의 저조한 지지율이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왔다. 특히 보수의 심장부인 영남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가 채 되지 않았다. 또 중도층 지지율은 20.1% 극단적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 응답만 52.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6.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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