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사흘 째 롤러코스터... 野 "주식시장이 코인시장이냐?"
김혜령 기자   |   2023-11-08

정부가 전격적으로 주식 공매도를 금지시킨 지 사흘째인 오늘도 주식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상승 출발했던 우리 증시가 장중 하락 전환한 것이다.

 

이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코스피, 코스닥 모두 하락장으로 전환, 코스피는 2400대, 코스닥은 82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 네이버 주식시장 현황판 갈무리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에는 반등하며 상승 흐름을 보였었으나 곧바로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지난 이틀 동안 냉탕과 온탕을 오갔던 2차 전지 관련 주들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가 내림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워가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공매도 금지를 둘러싼 기대감과 실망감이 엇갈리면서 이차 전지 주를 중심으로 하는 수급 불안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 같은 증시의 흐름에 민주당은 "섣부른 ‘공매도 금지’로 주식시장을 롤러코스터 타게 만드는 정부가 어디 있는가"라며 "증시가 코인시장이냐"고 따졌다.

 

이날 오전 민주당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6일 공매도 금지가 첫 시행되며 폭등했던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폭락하며 연이틀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면서 "연이틀 천당에서 지옥을 오간 개미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이 무슨 코인 시장이냐'고 푸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포 다음 공매도로 포커싱’하겠다는 말처럼, 정부와 여당은 아무 준비 없이 졸속으로 ‘김포 서울 편입’ 이슈를 꺼내든 데 이어서 기존 입장을 180도 바꿔 ‘공매도 금지’를 날림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는 "주식시장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치밀한 준비 없이 내년 4월 총선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마음을 얻으려 공매도 금지를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무책임한 정부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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