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근무 중 주식거래 의혹에 딸은 학교폭력 의혹
조현진 기자   |   2023-11-14

윤석열 대통령의 지명으로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가 지난 2년 동안 근무시간에 주식 거래를 해 온 사실이 확인됐다.

 

더구나 그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던 날에도 주식거래를 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의 딸이 학교 집단폭력의 가해자 분 1인이었다는 의혹이 나와 다시 윤 정권의 인사검증이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즉 민주당이 대변인 논평을 통해 "딸은 ‘집단 학폭’, 아빠는 북한 도발 기간에도 ‘주식 거래’, 윤석열 정부의 인사 참사는 언제 끝나는가"라고 질타한 것이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에 따르면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쏘아 올린 지난해 1월 17일.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2시간 반쯤 지난 오전 11시 24분부터 11시 45분까지, 23차례에 걸쳐서 ETF 주식을 매수하는 등 이날 총 매수액은 2천만 원에 달했다.

 

당시 김 후보자는 국방부 국방운영개혁추진관으로 근무하던 해군소장 신분이었다. 그리고 이 외에도 김 후보자는 최근 2년 사이의  정규 근무 시간대에 주식을 46번 거래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항상 경계태세를 유지해야 될 군 고위장성이 근무시간 중에 주식거래에 전념했다고 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런데 이 같은 본인의 근무태만과는 별도로 김 후보자의 딸이 과거 학교폭력에 가담한 가해자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2012년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김 후보자의 딸 등 6명이 교내 화장실에서 학생 1명에게 집단폭력을 행사해 학폭위가 열린 것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김 후보자 측이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으로부터 학폭 관련 내용 제출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며 "인사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김 후보자는 이 사안을 두고 "인사검증 과정에서 후보자가 자녀의 학폭을 인지하지 못하여 관련기관에 진술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자식의 일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송구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를 내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진행될 인사청문회에서 집중적으로 문제를 삼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오후 강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의 자녀 학폭 의혹과 본인 근무 중 주식 거래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윤석열 정권의 고위직 또는 후보자의 자녀 학폭 의혹에 대해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에 이어 벌써 4번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은은 "2012년에 있었던 일이라고는 하지만 인사검증에 걸러지지 않았다니, 윤석열 대통령은 학폭쯤은 애교라고 생각하는 것인가?"라며 "김명수 후보자의 자녀는 집단 폭행의 가해자였지만, 가장 낮은 1호 처분을 받아 피해자에 대한 서면사과로 사건이 종결됐다. 학폭 무마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말했다.

 

또 "해당 중학교는 인근의 군인 자녀들이 많이 다녀 피해자 가족이 김 후보자의 하급자였을 가능성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부모의 계급으로 무마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제기했다.

 

나아가 "김명수 후보자 본인은 지난 2년간 근무 시간에 수십 차례나 주식을 거래했고, 심지어 북한 도발 기간에도 주식 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당시 작전 요원이 아니었다’는 말 같지 않은 변명으로 국민을 우롱하지 마시라. ‘오직 임무에만 집중’했다는 김명수 후보자, 그 임무가 자신의 재산을 불리는 임무였는가?' 등으로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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