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박민, KBS 점령 작전 일사천리...군사 쿠데타 방불케 한다"
조현진 기자   |   2023-11-14

박민 KBS 사장 취임 첫날 KBS는 메인뉴스인 뉴스9 앵커를 비롯 주요 앵커는 물론 라디오 사사프로그램 진행자 교체, <더라이브>폐지 등을 전광석화로 해치웠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박민 사장이 취임하자마자 KBS 점령 작전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 같다"며 "진짜 군사 쿠데타를 방불케 한다"고 비판했다.

 

▲ 홍익표 원내대표가 당 최고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젯(13일)밤에 KBS 뉴스를 보면서 과거 5.16 쿠데타처럼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줄 알았다"면서 "무슨 방송 진행자나 방송 개편이 이렇게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을 듣도보도 못했다"고 한 뒤 이 같이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이날 "박민 사장이 취임과 동시에 KBS TV 9시 뉴스와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등 시사보도 프로그램의 앵커와 진행자, 시청자에게 인사도 못하고 그대로 교체됐다"며 "이런 적을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진행자가 무슨 불법행위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런 경우가 없다"며 "그리고 젊은 세대들한테 인기가 높았던 시사 프로그램 ‘더 라이브’는 아예 폐지했다. 어제 KBS 9시 뉴스 보면서 얼마나 준비 안 된 뉴스를 황당하게 하고 있는지, 보면서 어이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실제 KBS는 빅민 사장 취임 첫날 보도·시사·교양·라디오 총괄 책임자 다섯 명이 물갈이돼 지금 현재 공석인 상황이다. 이에 노조는 "박민 사장 취임 첫날부터 편성 규약과 단체 협약 위반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를 두고 홍 원내대표는 "정권의 낙하산 사장이라고 오직 정권에 충실하고 KBS를 이렇게 무참하게 유린해도 괜찮다는 것인가?"라며 "박민 KBS 사장에게 분명하게 경고한다. 방송은 국민의 것이지 권력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은 자신의 방송 장악 시나리오가 성공하는 것 같지만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며 "법적·정치적 책임은 물론이고 역사적 심판을 반드시 받을 것이므로 그 책임을 지기 싫으면 하루빨리 내려오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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