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제주방문에서 원희룡에 제주출마 요구...4.3공원 방명록 '눈길'
강종호 기자   |   2023-11-14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제주지역 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원들의 원희룡 국토부장관의 제주 출마 요구에 대해 "제주도민들도 어려움을 안고 결단하는 것에 대해 다 아는만큼 보상할 것이라고 본다"며 "결단은 본인이 해줘야겠지만, (당원 여러분이)주신 말씀 (원희룡)장관에게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날 인 위원장의 4.3공원 방명록이 눈길을 끌었다. 그가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임에도 그의 한글 서체나 맞춤법이 유치원생 수준이어서다.

 

▲ 트위터에서 갈무리

 

앞서 지난 2006년 인 위원장은 ‘내 고향은 전라도 내 영혼은 한국인’이란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그리고 그 책에 따르면 인 교수는 전주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 대부분을 순천에서 보냈다. 

 

이에 순천에서 일반 한국 유치원과 한국 초등학교를 다녔다고 밝힌 바 있으며, 서울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1987년 한국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뒤 1991년부터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그런데 이런 약력을 가진 인 위원장의 한글 솜씨가 밝혀지면서 트위터 등에서 네티즌들은 유치원생이 쓴줄 알았다는 쓴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 교수는 혁신위원장 수락 배경에 대해 “한 단어로 정의하겠다. 통합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와이프와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인 위원장의 제주방문에 대한 현지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당원 간담회에서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오전 제주를 찾은 인 위원장은 제주 4.3공원을 참배하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허용진 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제주도의원, 총선 출마 예정자, 주요 당직자 등이 참석했다.

 

그런데 이날 간담회는 허용진 위원장의 발언에 불만을 가진 당원이 목소리를 높이면서 고성과 욕설이 나오는 등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참석자들 서로 상대방을 향해 "부끄러운 줄 알라", "점잖게 좀 그만 하라"는 등의 면박이 오갔고 분위기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중재에 나선 인요한 위원장은 "제주는 살아있다는 것을 느낀다.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며 "다만 이러한 토론은 문을 닫아놓고 해야 한다. 이렇게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리 국회의원들이 미움을 사는 이유"라고 했다.

 

인 위원장은 "문을 닫아놓고는 우리끼리 소리를 지르고, 무슨 얘기를 해도 다 좋다"며 "개인적인 감정은 조금씩 자제해달라"며 간담회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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