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석열 정권은 '윤동희' 정권...좋아하는 롯데 윤동희에 미안"
임두만 기자   |   2023-11-17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현재의 윤석열 정권을 두고 '윤동희' 정권이라고 명명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윤석열 정권의 핵심 중 핵심이 윤석열, 한동훈, 김건희 3인이라는 점은 웬만한 사람은 짐작한다"며 "'윤.동.희' 외에는 모두 이용 대상이고 '팽' 대상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그리고는 "기세등등했던 '윤핵관'의 퇴출 작업이 전개되는 것을 보고 떠오른 생각"이라고 평하면서 롯데 자이언츠의 젊은 선수로 '윤동희' 선수가 있음을 거론하고는 "윤 선수에게 미안한 이야기"라며 이 같은 작명에 대해 말했다.

 

이는 최근 인요한 혁신위의 '윤핵관' 불출마 또는 험지출마 드라이브에 장제원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반발하면서 인 위원장이 '용산 지원설'을 공개하는 등 드라이브를 걸고, 이로 인한 보수진영 여론이 '윤핵관'에게 퇴진압박으로 흐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편 조국 전 장관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에 "정권 파탄과 가정 파탄 중 어느 것을 택할 거냐"고 압박했다.

 

조 전 장관은 전날인 16일 페이스북에 "윤석열씨가 '김건희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그는 국민과 야당은 물론 여당에 의해서도 거부당할 것"이라면서 "반대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또 다른 '살아있는 권력'인 배우자 김건희씨로부터 거부당할 것"이라고  비꼬면서 이 같이 말했다.

 

즉 "그는 어느 거부를 더 두려워할까"라고 의문을 던진 뒤 "'정권의 파탄'과 '가정의 파탄' 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라고 적은 것이다.

 

그런데 법무부 장관을 지낸 헌법학자가 '특검법'과 '특별법'을 구분하지 못했을 리는 없을 것이므로 이 글에서 조 전 장관이 '김건희 특별법'이라고 언급한 점이 눈에 띈다.

 

현재 민주당은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09~2012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관련자들이 1심재판에서 유죄를 받고 있음에도 검찰이 확실한 수사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 현재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즉 지난 4월 이 '김건희 특검법'은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뒤 240일의 심사 기간을 거쳐 다음 달 22일 이후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는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은 12월10일까지인 정기국회 내에는 이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사실을 모를리 없는 조 전 장관이 '김건희 특별법'으로 이 법안을 명명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법 거부권을 행사하는데 부담을 느끼도록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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