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 강원 고성서 추가확진 총 106건...民 "왜 확산 못 막나?"
신고은 기자   |   2023-11-20

전국에서 연일 발생하고 있는 소 럼피스킨이 전날인 19일 강원도 고성군 소재 한우농장에서 1건이 추가됐다. 이에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국내 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오늘(20일) 오전까지 모두 106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 소에 럼피스킨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는 럼피스킨 병 잡겠다더니 왜 확산을 못 막느냐?"며 "윤석열 정부는 말만 번지르르하고 무능한 대응과 지키지도 못할 약속으로 국민을 희롱하고 있는가?" 등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20일 민주당 최혜영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서면 브리핑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시도로 확산되었다"며 "첫 발생 후 닷새 만에 5개 시도로 번졌지만 1,600마리의 소를 살처분한 후에야 윤석열 정부가 ‘총력 대응하겠다’고 나섰을 때부터 예견된 확산"이라고 지적하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

 

그리고는 "초동 대응도, 확산 방지도 모두 실패했다"며 "축산농가에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일으킨 정부의 방역은 무능이 원인인가 무책임이 원인인가"고 따졌다.

 

이어 "전국의 축산농가는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독감에 럼피스킨병까지 끝없는 가축전염병과의 전쟁에 절망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더 늦기 전에 특단의 각오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취하라"고 요구했다.

 

그런 다음 "사육 가축을 살처분하고 절망에 빠진 축산농가의 생계 안정을 위한 보상책을 신속히 집행해 농민들의 눈물을 닦아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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