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정부, 경기북부특자도 주민투표 거부는 정치적 이유”
- 22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 회의 참석, 정부에 12월 중순까지 경기북부특자도 주민투표 결정 거듭 촉
이재상 기자   |   2023-11-22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에 참석해 강성종 공동위원장 및 추진위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경기도

 

[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에 참석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정부의 주민투표 결정을 재차 촉구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민관합동추진위원회의 그간의 노력을 격려하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최근 동향 및 앞으로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경기북부특자도) 설치를 위한 총괄·조정과 자문활동을 위한 민관협력기구다. 지난해 12월 문희상 전 국회의장, 강성종 신한대학교 총장(공동위원장) 등 11명으로 출범해 현재는 24명이 각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작년 12월 21일 위원회 출범식 이후 네 번째다. 경기도는 지금까지 경기북부특자도 비전 선포, 도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군별 순회 설명회와 숙의공론조사, 행정안전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주민투표 실시 건의 등 경기북부특자도 설치를 위한 절차를 한 단계씩 밟고 있다.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경기북부특자도 설치를 위한 정책 자문뿐만 아니라 본인 직역 분야에서의 간담회·토론회 등 다양한 소통 현장에도 참석해 경기북부특자도 설치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강성종 공동위원장은 “위기는 기회다. 경기북부특자도는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가 돼야 하고 그것이 경기북부특자도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경기북부에는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DMZ가 있다. 세계의 평화를 얘기할 수 있는 곳이고, 평화올림픽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력,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경기북부특자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경기북부특자도 설치에 대한 정부의 주민투표 결정을 거듭 촉구하면서 “산이 막히면 길을 만들고 물이 막으면 다리를 놓고 가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989년도에 처음으로 경기북부특자도 얘기가 나와서 민선8기까지 오는 길은 어떻게 보면 전인미답의 길을 온 것이다. 경기북부특자도에 대해서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다 했다”면서 “경기도가 진행해 왔던 모든 것을 봤을 때 정부가 주민투표 요구를 거부할 명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거부하거나 부정적으로 나온다면 전적으로 정치적인 이유에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주민투표에 대해서 부정적이라면 지방의회 의견수렴이라든지 국회특별법을 통해서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며 “저희가 지방의회 의견수렴을 할 수 있는데도 주민투표를 요청한 것은 보다 민주적이고 보다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추동력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민관합동추진위원회에 앞서 열린 도정 열린회의에서도 정부에 12월 중순까지 주민투표 실시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정부 의사결정과정에 정치적인 고려가 있다면 국회·국민을 통한 특단의 조치까지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하는 한편 최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민투표에 많은 비용이 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옹색한 이유와 핑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 대사와 대한민국 성장을 위한 투자에 들어가는 아주 적은 비용이라고 생각한다"며 "들어간 비용의 몇 배, 몇십 배, 몇백 배 저희가 벌어드리겠다. 경기북부를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성장률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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