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북한에 본때를 보이겠다고 평화 안전핀을 뽑아선 안 돼"
조현진 기자   |   2023-11-24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로 남북관계가 흡사 전쟁 불사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를 향해 "북한에 본때를 보이겠다고 평화 안전핀을 뽑아선 안 된다"고 충고하고 나섰다.

 

▲ 이재명 대표가 최고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민주당)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회의에서 이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의 한반도 상황을 두고 "한반도에 평화의 위기가 도래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하고는, 남북 양측 정부에게 "전쟁 위협을 높이는 강대강 일변도의 무책임한 정책은 재고되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우선 "북한이 사실상 9.19 군사합의 파기 선언을 했는데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평화의 가치는 남이든 북이든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전쟁의 결과에 대해서는 "‘누군가가 얼마나 덜 파괴됐느냐' '누군가가 얼마나 덜 죽었느냐’로 승부가 나겠지만, 그러나 그 승부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대량파괴, 대량살상의 결과일 뿐이고 누구도 만족할 수 없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우쿠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을 통해 보여지고 있는 상황이 전쟁에서의 승자도 패자도 결국은 대량파괴, 대량살상의 결과일 뿐이고 누구도 만족할 수 없는 결과라는 점을 강조한 말이다.

 

이에 그는 "북한의 정찰위성 도발에 대해서 정부가 9.19 효력 정지로 맞서고 또 북한은 파기 선언을 하고 이로 인해서 한반도 안보 상황이 그야말로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북한이 러시아의 군사기술 제공으로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것'을 두고는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기술을 제공하게 된 것은 이번 우리 정부의 대러시아 적대정책, 적대발언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계속되는 악순환"으로 거론하고는 "국가의 제1목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임을 강조했다.

 

나아가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하지하책이고, 전쟁이 필요 없는 상태, 즉 평화를 만드는 것이 상지상책’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정부여당을 향해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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