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5조원대 국제 다단계 사기 MBI 한국 총책 엄벌촉구
이재상 기자   |   2023-11-29

▲ 28일 대구지법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사진 = 신문고뉴스)

 

 

[신문고] 해외도피 중에도 수조원대 사기 행각을 계속하고 있는 국제 다단계 사기집단인 MBI의 한국 총책 안성옥의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MBI피해자연합. 약탈경제반대행동은 28일 오후 대구지방법원 앞 기자회견을 갖고 총책으로 지목된 안성옥을 엄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인것. 

 

MBI피해자연합 등의 단체는 이와관련 먼저 "말레이시아 기반의 폰지사기 업체 MBI는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에서만 8만여 명의 피해자와 5조 원대 피해액을 초래한 초대형 금융사기 집단"이라면서 "MBI에 대한 수사는 부실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MBI가 전파된 2012년 첫해부터 MBI수사가 시작됐고 2016년 수원지검 지휘 하에 전국 통합수사를 했다"면서 "하지만, 성과는 미비했다. 사기죄가 아닌 단지 방문판매법위반죄로만 상위 간부 두 명이 징역형을 받았을 뿐이고, 기타 핵심 상위 모집책들은 몇 개월 후 출소하거나 무죄로 풀려났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그 결과, MBI 피해자들을 기하급수적으로 양산되었다. 더욱이 2019년 강릉지청에서 MBI 모집책을 구속하여 기소하였을뿐, 이후 다른 검찰청에선 모두 불기소 처분을 내려져 서민들의 피를 빨아먹은 사악한 MBI 사기 집단에게 면죄부를 주는 참혹한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분노한 피해자들이 항의를 하고 대법원이 중간모집책에 대하여 사기죄를 확정하자 검찰은 극히 일부의 모집책들을 사기로 기소하였을뿐"이라고 개탄했다. 

 

단체들은 또 "작년 7월말 주범인 테디토우가 태국에서 체포되었고 말레이시아, 중국이 범죄인송환을 요청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가장 피해가 큰 대한민국의 정부는 수수방관하고 있다"면서 "더욱 놀라운 것은 MBI 한국총책 안성옥이 제대로 된 조사도 처벌도 받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안성옥은 폼코리아라는 불법다단계업체에서  범행을 저질러서 사기,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위 재판 중 검찰에서는 MBI에서 불법다단계를 하였다는 혐의로 안성옥을 소환하였다. 그러자 2014년 9월 안성옥은 재판 중 해외로 도주하였다. 그래서 지명수배가 되었고  7년이 지난 2021년 9월 체포되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런데 안성옥은 말레이시아로 도주한 상태에서 한국의 모집책들에게 사기를 지시하였고, 한국의 모집책들은 안성옥의 지시에 따라 한국에서 8만여명의 피해자들로부터 5조원대의 사기를 쳤다. 안성옥은 해외도피 중에도 5조원대의 사기범행을 이어나갔다.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악질범행"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안성옥은 조희팔, IDS홀딩스 대표 김성훈,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이철, 옵티머스 대표 김재현, 라임의 브로커 김봉현 이상의 악질범죄자"라면서 "그렇다면 1조5천원의 사기로 징역 40년의 형을 선고받은 옵티머스 대표 김재현보다 높은 형이 선고되어야 할 것이고, 안성옥에게는 무기징역이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성옥은 해외도피 이전 한국에서 23억원의 불법다단계영업을 하였다는 경미한 혐의로만 기소되었고, 올해 2월 10일 안성옥은 고작 징역 4년의 형을 선고받았을 뿐"이라면서 "검찰의 봐주기수사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뿐만 아니다. 1심 법원은 안성옥에게 솜방망이 선고를 하면서도 법정구속을 시키지 않았고 안성옥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다"면서 "그렇다면 2심 법원에서는 빨리 재판을 열어 안성옥을 법정구속해야 한다. 그런데 2심 법원은 1심 선고후 9개월이 지나서 첫 재판기일을 잡아 안성옥이 법의 심판을 받지 않고 돌아다니게 내버려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안성옥의 추가 범행의혹을 설명한 후 "그럼에도 검찰에서는 안성옥이 해외도피 중 저지른 범죄는 지금까지 조사하지도 아니하였다"면서 "검찰은 7년 동안 도피처인 말레이시아에서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는 안성옥의 진술만 들었을뿐 더 이상 조사를 하지 아니하였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그러고는 검찰은 안성옥이 해외도주 전 한국에서 불법다단계영업을 하여 23억원을 모집하였다는 경미한 혐의로만 기소하였다"면서 "우리들은 사기꾼에게도 분노하지만, 사기꾼들의 사기를 방조하는 것을 넘어 범행을 은폐하다시피 한 검찰의 직무유기에 더욱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수사초기 검찰의 문제점을 지적한 "유호광 김영만에 대한 이러한 검찰의 덮어주기 수사가 지금도 이어져서 안성옥에 대한 덮어주기 수사로 발전한 것"이라면서 "이런 검찰이 굳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안성옥의 엄벌을 촉구한다. 만일 검찰이 이전에 검찰이 했던 것처럼 덮어주기 수사를 한다면 피해자들의 분노는 검찰로 향할 것이다. 만일 법원이 계속하여 안성옥이 거리를 활보하게 한다면 피해자들의 분노는 법원으로 향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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