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안철수 하태경 등, '국민의힘 혁신위 실패는 지도부 책임' 비판
강종호 기자   |   2023-12-07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혁신위 활동 종료를 선언하면서 지난 10월 26일 출범했던 혁신위 활동이 출범 42일만에 종료된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출범했었다.

 

▲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혁신위원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그런데 이처럼 혁신위가 용두사미로 끝난데 대해 당 안팍에서는 "결과적으로 혁신위가 지도부와의 힘싸움에서 패배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김기현 지도부와 윤석열 대통령 측근이라는 '윤핵관'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즉 자신들이 만든 혁신위의 요구를 자신들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혁신을 거부한 것이라는 비판이 그것이다.

 

이에 이날 당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위가)한편의 개그콘서트를 보여주고 떠났다"며 "그래도 우리 당에 변혁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당원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던졌지만 기득권 카르텔에 막혀 좌절했다"고 지도부를 비판했다.

 

또 부산출마를 포기하고 험지출마를 선언했던 하태경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혁신위가 아주 열심히 했지만 당 지도부의 비협조로 용두사미가 된 것 같다"며 "국민들은 김기현 지도부의 혁신 의지가 강하지 않다는 것만 확인했다"고 꼬집었다.

 

인 위원장을 만난 안철수 의원 또한 "혁신은 실패했다고 본다"며 "(의사인 혁신위가)치료법을 각각 제안했지만 환자가 치료를 거부했다고 본다"고 해석했다.

 

혁신위 종료를 선언하면서 인 위원장이 "국민이 뭘 원하는지 그것을 잘 파악해서 우리는 50%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으나, 박소연 혁신위원은 "충분한 변화를 일으키지 못한 것 같아 또 죄송하고 슬픈 마음"이라고 허탈해 했다.

 

한편 혁신위는 1호 안건으로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징계 취소 등 통합행보를 요구했으며 당은 이를 받아들여 이들의 징계를 해제했다.

 

그러나 이후 청년 비례대표 배치, 영남 중진인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전 원내대표 등에 대해 험지 출마나 불출마를 요구하거나 장제원 권성동 이철규 의원 등 '윤핵관'들의 수도권 험지출마라는 희생안 요구는 당사자들이 강한 반발과 함께 실제 이를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혁신위 자체가 힘에서 밀리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정치평론가 그룹이나 언론 등은 '혁신위가 지도부에 KO패를 당한 것'이라거나 '애초 되지도 않을 것을 알면서 던진 헛방' 등의 평가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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