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文정부, 서해 공무원 생존 때 방치"...박지원 "최상의 엉터리"
신고은 기자   |   2023-12-08

[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20년 9월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피격) 사건' 당시 상황을 방치하고, 사건 이후에는 관련 사실을 은폐·왜곡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 감사원 자료사진 (사진 = 신문고뉴스)   

 

그러자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원장을 역임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감사원 서해피살사건 감사 결과' 발표는 엉터리 중 최상의 엉터리 보고서 발표"라고 반박했다.

 

감사원은 7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주요 감사 결과'를 보도자료를 통해 밝히면서 위법·부당 관련자 13명에 대한 징계·주의를 요구했다. 아울러 공직 재취업 시 불이익이 되도록 기록을 남기는 인사 자료 통보 조치했다. 관계 기관들에도 주의 요구를 내렸다.

 

감사원은 이 보도자료에서 "2020년 9월 22일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인 이대준 씨가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게 피살되고 시신이 해상에서 소각된 과정에서 국가안보실, 해양경찰, 통일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 기관은 이씨가 사망하기 전부터 사실상 손을 놓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박지원 전 원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 사건은 현재 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에 있고 감사원 발표 내용은 비공개 재판이기에 미주알 고주알 밝힐수 없지만 재판정에서는 사실과 동떨어진 내용"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박 전 원장은 "국정원에는 경고 조치, 특히 저에게는 퇴직 고령을 사유로 행정 조치 대상에서 빠졌다고 밝혔다"며 "구차한 설명이 필요없고 저와  국정원은 잘못이 없기에 제외되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 대한 감사원 조사도 동일 사건을 검찰에서 조사하니 감사원 조사를 받을 수 없다니 서면조사로 합의, 서면조사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감사원은 조사에 불응했다며 고발했다"고 밝힌 뒤 "감사원 사무총장은 공수처 소환을 다섯번 거부했다면 이건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따졌다.

 

즉 사무총장 자신은 국가 수사기관 소환에 무려 5차례 불응하면서 전직 국정원장은 감사원 조사에 블응했다고 고발한 것은 자가당착이란 지적이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이 문제를 제기하고  감사원이 조사, 검찰이 기소한다"며 이들의 커넥션이 반대파를 제거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비판했다.

 

그리고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감사원은 재판 결과를 보고 공직자들에 대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요구한 뒤 "감사원이 바로서야 공직 사회가 바로 선다"고 덧붙였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2020년 9월 22일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인 이대준 씨가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게 피살되고 시신이 해상에서 소각된 사건으로 감사원은 정부가 이씨 사망 전에는 손을 놓고 방치했고, 북한의 피살·시신 소각 후에는 사건을 덮으며 '자진 월북'으로 몰아갔다고 판단했다.

 

 

댓글

i

댓글 수정 및 삭제는 PC버전에서만 가능합니다.

많이 본 뉴스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신문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