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신당 관련 이언주의 길 고민...군사독재 옹호 우빨 소멸되어야"
신고은 기자   |   2023-12-08

[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제3지대 발판 여러 신당세력과 관련 "국민들이 양당에 실망한 이유를 뛰어넘어야 하는데, 단지 양당이 아닌 제3지대로 모인다고 다 되는 게 아니지 않은가"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신당창당 논의는, 정의로운 길을 향한 용기에서 시작되고, 국민들의 삶에 대한 진지한 걱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 이언주 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현재 정치권에서는 제3지대를 두고 보수진영에서 이준석 전 대표를 주축으로 하는 세력이 신당을 향해 움직이고 있으며, 중간층을 겨냥해서는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한국의희망'이 창당준비위를 결성, 활동하고 있다.

 

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제안한 개혁연합신당에 정의당 탈당파가 창당을 준비 중인 사회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합류,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개혁연합신당 추진 합의문을 발표하고 신당 추진 협약식을 가졌다.

 

이 외에도 민주당 이낙연 계의 '민주주의실천행동'이 지난달 26일 "용산 전체주의와 개딸 전체주의를 거부한다"며 신당 창당에 나선다고 밝혔으며, 정의당 비상대책위 또한 중도와 진보진영을 규합, '새로운 정의당' 구축에 나선 가운데, 정의당 류호정 의원 등 일부세력은 8일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과 함께한다는 발표도 나왔다.

 

이에 이처럼 다양한 신당세력 출현에 대해 이 전 의원은 "창당주체들이 걸어온 길로 그걸 증명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정치공학적 계산과 가벼움이 가득하면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고 비판에 나섰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자신 또한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그룹에 속한 것을 염두에 둔 듯 "나 역시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며 "바닥의 민심이 어떠한지, '이언주의 길'은 어때야 하는지 널리 듣고 고민하겠다"고 말해 조만간 움직임이 있을 것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이 전 의원은 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영화 <서울의봄>의 단체관람을 준비하다 극우 유튜버들의 공격에 취소되었다는 경향신문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영화를 두고 좌빨 운운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대한민국 보수를 소멸시키고 국민들로부터 유리시키는 자들"이라며 "군사독재를 옹호하는 '우빨(보수)'세력은 이제 소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아직도 군사반란행위에 향수를 갖고 있는 분이 있는가?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그런 권위주의와 독재에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이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경향신문>기사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의 한 초등학교는 오는 13일 6학년 사회과 교육과정 연계활동으로 학교 인근 영화관에서 ‘서울의 봄’을 단체관람하기로 했다가 취소했다.

 

이 초등학교는 가정통신문에서 “6학년 책가방 없는 날에 근현대사 영화 관람을 통해 역사적 사실의 심도 있는 이해를 위해 영화 ‘서울의 봄’ 관람을 계획했다”며 “영화 관람으로 인한 교육적 목적 이외의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교육과 사후지도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극우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6일 학교명이 그대로 드러난 가정통신문을 커뮤니티에 올리고 “더러운 좌빨 교육을 막기 위해 다 함께 교육부에 신고하자”고 독려했다. 이에 이 게시물에는 “당장 멈추게 해야 한다” “학교와 교육청에 항의전화를 하겠다” 등의 댓글이 100개 이상 달렸다.

 

가세연은 ‘서울의 봄’이 ‘역사왜곡 좌빨 영화’이며 초등학교 단체 관람은 관객 수가 조작된 증거라는 근거없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결국 해당 초등학교는 같은 날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영화 관람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염려스러운 의견 등으로 관람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가세연은 이 가정통신문도 공유하고 “여러분 덕분에 승리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전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을 두고 "과연 그 군사반란행위가 정의로운 거였는가? 북한과 대치중인 나라에서 전방의 군대를 빼서 대통령과 함참을 협박하고 국가권력을 마비시킨 행동들이 과연 나라를 지키기 위한 거였나?"라며 신랄한 비난을 퍼부었다.

 

다음은 이언주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아직도 군사반란행위에 향수를 갖고 있는 분이 있는가?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그런 권위주의와 독재에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서울의 봄"을 좌빨영화라 하면 한국의 우빨(보수), 심지어 중도는 군사반란행위를 옹호하고 권위주의와 독재를 옹호하는 세력들이란 말인가?

 

그런 논리라면 대한민국의 우빨(보수)는 이젠 소멸되어야 하는 세력이란 얘기가 된다. 영화를 두고 좌빨 운운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대한민국 보수를 소멸시키고 국민들로부터 유리시키는 자들이다. 과연 여러분들은 어떠한가? 

 

당시 상황에서 과연 그 군사반란행위가 정의로운 거였는가? 북한과 대치중인 나라에서 전방의 군대를 빼서 대통령과 함참을 협박하고 국가권력을 마비시킨 행동들이 과연 나라를 지키기 위한 거였나? 

 

이런 문제는 좌우의 문제가 아니다. 그 행동들 어디에 보수와 진보에 관한 문제가 있나? 단지 무엇이 정의로운지, 무엇이 옳은지를 판단하는 문제일 뿐이다.

 

지금까지 우리를 지배해온 이데올로기는 이데올로기라고 할 수준조차 안되는 패거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포장일 뿐이었다. 어찌 저런 천인공노할 군사반란 행위를 두고 보수라 할 수 있단 말인가? 

 

지금부터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를 지배해온 "엉터리"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정의롭고 옳은 길을 찾는 길을 가야 한다. 그것이 이언주가 추구하는 길이다. 

 

그 당시 대다수 국민들은 무엇이 정의로운 길인지 다 알고 있었다.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일(민주화)가 벌어지는 걸 막아야 하는 세력들만이 그 사태를 두고 좌우논쟁처럼 국민은 속였을 뿐이다. 또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는 무엇이 정의인지, 패거리를 벗어나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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