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기러기 엄마 보도 MBC상고포기, 금일 정정보도 예정
영국 기러기엄마 사기사건 허위보도로 결론
런던타임즈 LONDONTIMES   |   2009-05-09
mbc 가 상고를 포기해 고등법원의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mbc 는 법원이 명령한대로 정정보도를 하기로 했다. 정정보도는 금일 5월 8일 밤 9시 뉴스데스크 프로그램 말미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로써 50여명 기러기 엄마 사기사건이라는 방송을 둘러싸고 원고 김인수씨와 피고 mbc 가 2년 가까이 끌어왔던 역사적인 소송은 mbc의 보도가 허위로 결론지어지며 김인수씨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는 골리앗 미디어 mbc를 상대로 한 힘겨운 싸움에서 김인수씨가 일반통례를 깨고 기적적으로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한 것이다. 

더구나 허위보도의 여파로 결국은 전 재산을 잃게 된 개인이 거대 미디어를 상대로 2년여 동안 소송을 진행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주변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으나 1심에 이어 2심에서 까지 완벽한 승리를 이루어낸 것은 획기적인 일로서 방송관련 소송의 기록을 다시 쓰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일들의 이면에는 사회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열망과 뜻있는 이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불가능하게 여겨졌던 일들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언론중재위원회에 호소하여 잘못된 보도라는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mbc가 받아들이지 않자 김인수씨는 막대한 소송비용을 감당할 경제적 여력이 없어 체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개인의 억울한 사연을 듣게 된 법무법인 동서 파트너스의 김한주 변호사가 비용에 대한 위험부담에도 불구하고 소송을 진행해 주었기에 그 결실이 맺어진 것이다.

mbc의 상고포기에 대한 배경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런던타임즈와의 통화에서 김한주 변호사는 보도의 사실여부나 공익성 그리고 객관적인 취재와 보도 등에 대한 주요 핵심사안에 대해 항소심에서 모두 잘못된 것으로 결론이 났기 때문에 법률심인 상고를 진행하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만시지탄은 있으나 이제라도 mbc가 상고를 포기하고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여 정정보도를 하기로 한 것은 현명한 결정이라고 판단된다. 현재 여러 가지 주변상황들이 편치 않은 mbc 에게 패소에 따른 정정보도가 무척이나 곤혹스러운 일이 될 수도 있겠으나 자기성찰이 따른다면 오히려 지난날의 묵은 짐을 털어내고 진정한 공영방송으로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오늘 저녁 9시 뉴스데스크의 정정보도에 허위보도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배려가 담길 것인지 법원명령에 의한 마지 못한 정정보도로 그칠 것인지 그 내용이 기대 된다.

 
                         < 런던타임즈 www.londontimes.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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