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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역위원장 43인 “우리 서명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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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기자
기사입력 2017/08/04 [13:05]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안철수 전 대표의 국민의당 당대표 출마선언 이후 국민의당이 급속하게 내분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40명의 현역의원만이 아니라 원외 지역위원장과 당원, 그리고 지지자들 사이에서 친안 반안으로 갈려 전쟁 같은 여론전을 펼치며 벌어지는 현상이다.

 

▲  연합뉴스 TV 뉴스화면 캡쳐

 

이런 가운데 이상돈 의원은 현역의원 중 안철수 전 대표의 대표출마를 지지하는 의원은 이언주 의원 1명 뿐이라고 발언했으며 이는 현재 당대표 주자로 뛰고 있는 천정배 전 대표도 확인했다.

    

이상돈 의원은 4일 YTN라디오 곽수종입니다에 출연 "현역 의원 중에서 지지를 확실하게 한 의원은 제가 알기로는 이언주 의원 한 사람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원외위원장 109명이 지지했다고 하는데, 원외위원장 협의회 회장 김기옥 위원장이 자기도 이해하기 어렵다. 109명 명단 한 번 내봐라. 그런 말까지 나오고 있어서, 또 다른 조작이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등 당내 반발은 이미 ‘분당수준’이라는 평가다.

    

이는 또 천정배 전 대표도 확인한 내용으로 천 전 대표 또한 4일 전주MBC 라디오 '유기하의 시사토크'에 출연해 "(안철수 출마)반대 성명을 낸 의원은 12명이지만 사실상 40명의 의원 중에 안 전 대표의 출마에 찬성한 사람은 단 1명"이라면서 "39명이 사실상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상돈 의원이 주장한 109명 지역위원장의 안철수 출마 지지선언의 조작설과 관련, 한기운 지역위원장 외 42명(총 43명) 명의로 3일 나온 “우리는 하나 되어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 혁신 희망을 꺾지 말라”는 성명서는 또 다른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월 30일 김철근(구로갑)·이상민(안성)·이승호(부천원미을)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3인은 기자회견을 열어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를 촉구했다. 그리고 이들은 이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 원외 지역위원장 109인의 서명을 받아 안 전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3일 나온 43인의 성명 내용은 “이들 ‘지역위원장 대표단 7인’이 당대표 출마촉구 서명 확보 과정에서 단순한 의견 피력을 ‘서명’으로 간주하고 임의로 동의자 명단에 포함했다는 사실에 다수의 지역위원장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즉 그들은 “안 전 대표 출마의 적절성에 대해 의견을 표명했을 뿐인데 서명한 것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쇄신과 변화의 대회’가 되어야 하는 이번 전당대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심각한 의사의 왜곡이 벌어졌고”라며 이 109명 서명발표를 ‘심각한 의사외 왜곡’으로 표현했다. 또 “그것이 사실인양 공표되었다는 것에 대해 심대한 우려를 표한다.”며 자신들의 의사에 반한 내용이 공표되었음을 주장했다.

 

이들은 “안 전 대표에게 전달했다는 지역위원장 109인의 명단을 공개하고 서명 확보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하고는 “단순한 의견 피력을 서명으로 둔갑시켜 다수의 의사를 왜곡하고 진실을 호도했다면,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책임론까지 내밀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의 혁신가능성에 기대를 안고 있는 국민과 당원의 희망을 저버리고, 또 다른 위기를 자초하는 행위가 더 이상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자신들 외 추가로 명의가 도용된 사례가 있는지를 확인중이라는 사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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