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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한국말도 안철수와 소통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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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기자
기사입력 2017-08-08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고흥 보성 장흥 강진, 재선)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에 대해 “한국말을 쓰더라도 소통이 안 되는 언어를 쓰는 사람”으로 표현했다.

 

▲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이 7일 저녁 안 전 대표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7일 저녁 황 의원은 국민의당 조배숙 이상돈 장병완 의원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8.27 전당대회 당권도전을 선언한 안 전 대표를 만났다.  8.27 전당대회에 ‘안 전 대표가 출마하면 안  된다’고 설득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들의 회동은 황 의원의 평가처럼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이날 안 전 전 대표를 만난 황 의원은 안 전 대표의 대화법을 이 같이 비유하고는 “공상과 허상에 기초해 자기 나름의 비전과 논리를 만든 다음에 설득하면 되겠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가 이번에 소통하고 프로그램대로 하면 지방선거를 잡을 수 있다고 하길래 나는 ‘허허’ 웃을 수밖에 없었다”며 “우리와 너무 다르게 입력돼 있어 위험하게 느껴졌다”고 까지 말했다.

    

한편 이날 안 전 대표는 측근인 송기석 의원과 함께 이들 4명의 국민의당 중진들과 1시간가량 비공개 회동을 했다. 그리고 회동이 끝난 뒤 호텔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당이 지금 비상 상황이다. 집에 불이 났다. 불을 끄는 데 제가 동참해야지 않겠냐”는 말로 출마선언에 번복이 없음을 말했다.

    

특히 그는 “석 달 동안 저에게 부족한 점이 어떤 점인지 정말 치열하게 고민했고 어떻게 개선할지 결심과 각오를 다지는 기간이었다는 말을 나눴다”며 의원들과 회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가만히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며 “제가 정말 몸을 바쳐서 지방선거를 제대로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회동에 참여한 의원들은 황주홍 의원 말고도 안 전 대표의 이 같은 자세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상돈 의원은 “벽에 대고 얘기한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조배숙 의원과 장병완 의원도 “어려운 것 같다", "외계인과 대화한 것 같다" 등으로 대화의 성과가 없었음을 말했다.

    

이에 반대파 의원들은 8일 모임을 열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같은 날 동교동계 고문들도 모여 안 전 대표 출당 조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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