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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위협적 말폭탄 자제하라”

정동영 등 국회 평화외교단, 방미보고 국회 기자회견서 양 정상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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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기자
기사입력 2017/10/11 [16:42]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과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외교단(이하 국회 평화외교단)은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위원장을 향해 “거친 언사로 피해 보는 것은 한국 국민들”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위협적 발폭탄을 자제하라”고 요구했다.

 

정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 김두관 의원,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 등 국회 평화외교단은 지난 추석연휴기간인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미국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해 미국 의회 지도자, 트럼프 정부 관계자,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를 만나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전쟁은 용납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돌아온 바 있다.

    

▲ 국회 평화외교단 의원들이 방미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에 이들은 11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하여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미국 의회 관계자, 트럼프 정부 관계자,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인 가운데 청와대를 방문하기 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국회 평화외교단은 “거친 언사로 피해를 보는 건 우리나라 국민들”이라 지적하면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것은 결국 북한에도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며 말폭탄 중단을 요구한 것이다.

    

특히 이들의 대표 격인 정동영 의원은 이날 11월 국회 평화외교단의 중국 방문과 국회 차원의 6자회담 준비 구상을 밝혔다. 정동영 의원의 제안과 정세균 국회의장의 구상으로 추진하는 ‘국회 6자회담’은 현재 중단되어 있는 당국자간 6자회담국 의회의 의원들이 북핵문제 등으로 연일 일촉즉발 긴장감이 도는 한반도 위기상황을 중재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또 더 나아가 유럽경제공동체(EEC)가 유럽연합(EU)로 발전한 것처럼, 6자회담 당사국 국회의원들이 북핵 문제를 시작으로 경제 협력, 에너지 협력, 문화 협력 등을 논의하여 동북아 평화 안정을 이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이날 “일본이 앞장서면 중국이, 중국이 앞장서면 일본이 경계를 하지만 한국이 앞장서면 경계하지 않는다”며 “한국은 동북아 질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평화외교단은 오는 11월 중국을 방문하여 사드 보복으로 훼손된 한중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동영 의원은 “사드 보복으로 현대자동차 순이익이 반토막 나고, 롯데그룹은 마트 사업 중국 철수를 결정했다. 한중관계 악화로 한국이 입은 경제적 피해는 한중관계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중국을 방문해 사드 관련 제재 중단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국회평화외교단 일원과 대통령의 만남에 대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번 면담은 안보에 여야가 없다는 인식에 따라 초당적인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번 면담의 의미가 무엇인지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 김두관 의원,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이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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