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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위원장은 평창올림픽 위한 최선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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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2/07 [07:32]

 

▲ 김영남위원장은 실질적인 국가수반  

 

 

5일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북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박3일 일정으로 참석하게 된다.

 

연합뉴스, YTN 등 우리나라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북이 이런 사실을 알려왔다며, 북 헌법상 행정 수반인 김영남 위원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지금껏 방문한 북한 인사 중 최고위급 인사라며 적극 환영하였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김 상임위원장 방문은 남북관계 개선과 올림픽 성공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반영됐고 북한이 진지하고 성의 있는 자세를 보였다."고 평가하고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따뜻하고 정중하게 맞을 것이며 남북고위급 당국자 간 대화 등 다양한 소통기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번 고위급 대표단 방문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대화는 물론 북미 간 대화의 전기 마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통합반대파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특사교환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물론 국민의당 내 통합세력 측은 북의 평화 공세라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핵무기와 미사일 기술을 발전시킨 북이 이번 올림픽을 도발을 감춘 채 평화공세의 무대로 쓰려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라며 지적했다.

 

청와대의 평가대로 김영남 위원장은 북의 실질적인 국가수반이다. 물론 헌법상, 그리고 실질 권력서열에 있어서 북의 최고위급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다. 그렇다고 김영남 위원장이 무슨 명목상의 국가수반은 아니다. 실제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국가수반들의 회담과 그것을 위한 해외방문은 김영남 위원장이 도맡아서 해왔다. 

 

따라서 현재 북으로서 남측에 보낼 수 있는 가장 높은 급의 인사이며 남측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북이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선물인 셈이다.

 

6일 연합뉴스와의 대담에서 양무진 교수도 김영남 상임위원장에 대해 "김영남은 60년 동안 전통 관료로서 당 국제부장, 외무상을 역임했고 지금도 대외적 수반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북한 외교의 상징적인 인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고 윤대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소장도 김영남 위원장의 방남에 대해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고 둘째는 미국,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평화 외교를 이끌겠다는 의미도 담겨있는 것이 아닌가 분석한다."고 말했다.

 

특히 연합뉴스는 북이 북미 접촉까지 염두에 두고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급을 맞췄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고 소개하였다.

 

본지에서는 이미 미국이 어떤 인물을 보내느냐를 보고 북도 그에 맞추어 고위급 대표단을 조정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만약 북이 펜스 부통령을 보내면 김영남위원장이나 최룡해 부위원장이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는데 올림픽이라는 공식 국제행사의 성격 등을 고려하여 김영남 위원장을 보내온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밝혔듯이 우리 민족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평창올림픽 성공을 진심으로 축원하는 마음으로 김영남 위원장을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보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판단된다. 

더불어 펜스 부통령과 급이 딱 맞는 김영남 위원장을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보냄으로써 미국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한반도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북도 얼마든지 그것을 받아 대화로 풀어갈 의지가 있음을 온 세계에 강력하게 시사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제 공은 미국에게 넘어갔다. 펜스 부통령이 대화를 선택하지 않고 함께 데리고 올 오토 웜비어 부모를 통해 평창 올림픽 개막식장을 대북 악담, 대북 압박공세의 마당으로 삼으려 한다면 북은 다음 단계의 물리적 조치를 단행할 국제적 명분을 확보하게 될 것이며 주저없이 자신들의 길을 가게 될 것이다.

 

그것이 극단적인 전쟁의 위험까지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미국도 모르지 않을 것이기에 이번 평창에서 북미대화의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을 것이며 우리 모든 국민들은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이 오토 웜비어 부모까지 데리고 평창에 온다고 하니 그 의도가 무척 걱정스럽다.

 

가장 좋은 그림은 평창에 와서 오토 웜비어 부모가 북에 대한 오해를 풀고 김영남 위원장과 펜스 부통령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나누는 모습일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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