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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나를 울보 대변인으로 만든 사람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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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기사입력 2018/02/11 [08:09]

사람들의 관심은 온통 평창 동계올림픽에 쏠리고 있지만 그럼에도 ‘MB구속’을 촉구하는 함성은 끊어지지 않았다. 

 

평창개막식 감동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10일 오후 이명박 집이 있는 학동역 농성장은 다른 날보다 한산했으나 ‘19차 MB구속 촉구 촛불’집회 시간이 다가오자 점점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박근혜 탄핵정국을 끌어내었던 노승일 대한청년체육회 위원장도 함께했다. 또한 더불어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오고 있다는 전언을 사회자가 알려 왔다.

 

이날 집회는 여느 때처럼 농성장 집결로 시작되었다. 빨간 포니차는 이제 이명박 구속 촛불에 빼놓을 수 없는 무대가 되었고 이명박 집 앞 5초소까지 거리 행진을 리드했다.

 

이날 집회는 앞선 집회와 마찬가지로 쥐를잡자특공대와 이명박근혜 심판범국민 본부가 주최했다.

 

'다스는 누구껍니까’
 
사회자는 송희태 가수의 다스는 ‘누구껍니까?’라는 곡은 이제 귀에 익숙하고 가사를 외워서 부를 정도라고 말하자 참가자들은 함성으로 화답하면서 집회의 막이 올랐다. 이때 서울시장 출마를 구체와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당도했다.

 

 

▲ 전현희 의원과 노승일 위원장이 함께 자리했다.     © 김은경 기자

 

 

'나를 울보대변인으로 만든 사람 이명박'

 

전현희 의원은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촛불시민들의 노고에 대해 고개 숙여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정권 당시 저는 대변인이었다. 그때 4대강 예산편성 저지를 위해 필사의 힘을 다했으나 결국 예산 통과가 되었다. 국민들께 국회의원의 한사람으로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른다“고 술회했다.

 

전 의원은 계속해서 “저 원래 울보 아니다. 특히 정치를 하면서는 더욱 자리에서 눈물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나름의 신념이 있는데 그 날 걷잡을 수 없는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면서 “이명박이 말하는 4대강 사업이 무어냐 국토를 훼손하고 혈세 낭비하는 국민의 피눈물 사업이 아닌가 국민들께 너무 부끄럽고 죄송해서 울었는데...그 날 후로 온 언론에서 저를 '울보 대변인'으로,,,,”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 같이 말하면서 "저를 울보대변인으로 만든 사람 누굽니까!"라고 말하면서 참가자들의 ‘이! 명! 박!’이라는 외침을 이끌어 냈다.

 

발언을 마치고 자리에 돌아간 전현희 의원은 노승일 위원장과 함께 촛불 불씨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참가자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사진을 함께 찍기도 한 후 촛불을 들고 거리행진에 참여했다.

 

앞서 노승일 위원장은 박근혜 탄핵 정국때 청문회에서의 모습으로 익숙하다는 촛불정국의 주역으로 사회자로 부터 소개되어 포니차에 올랐다.

 

노승일 위원장은 "박근혜보다 더 나쁜 이명박의 범죄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면서 "추운겨울 매주 촛불을 든 여러분들이 지난 박근혜 탄핵 때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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