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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왜 격추한 이란 드론 잔해 공개 안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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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2/14 [17:16]

 

▲ 이란이 2011년 RQ-170 센티널이란 미국의 최첨단 드론을 나포하여 그것을 해체 후 복제하여 생산했다. 바로 사진의 드론이 그 복제품이다. 

 

 

12일 KBS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10일(현지시간) 시리아 상공에서 격추했다고 주장한 이란의 무인기(드론)는 미국 드론을 바탕으로 만든 복제품으로 보인다고 미 워싱턴 포스트가(WP) 11일 보도했다.

 

WP는 조너선 콘리쿠스 이스라엘군 대변인과 유발 스타이니츠 이스라엘 에너지ㆍ수자원장관을 인용, 격추된 드론이 2011년 이란이 노획한 미제 RQ-170 센티넬 정찰 드론을 역설계 방식으로 개발해 제작한 복제품이라고 전했다. 

 

▲ 2011년 12월 RQ-170 미 무인정찰기 아래 천에는“우리는 미국을 짓밟을 것이다”, “미국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구호가 적혀 있다.

 

 

2011년 12월 초 이란은 미국의 최첨단 스텔스 무인정찰기 RQ-170센티널 일명, 칸디하르의 야수를 전자덫을 놓아 나포하여 자국 비행장에 착륙시킨 후 이를 전격 공개하였다. 그리고 곧바로 그것을 분해하여 바로 복제품을 생산했는데 크기는 더 작고 속도는 더욱 민첩한 드론으로 재탄생시켜 그 비행 장면까지 공개하였다. 

 

 

▲ 나포한 미국의 RQ-170 최첨단 스텔스 드론을 분해하여 바로 복제드론 개발에 성공한 이란이 시험비행을 진행하는 모습     ©자주시보

 

 

10일 이란이 이 드론을 이용하여 자국을 정찰하자 이스라엘은 이를 시리아 영공에서 격추시키고 시리아에 있는 그 드론 기지에 폭격을 가했는데 그 과정에 시리아 대공미사일에 이스라엘 전투기 F-16이 격추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란은 시리아에 드론 기지를 만들어 놓고 드론으로 이스라엘을 정찰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날조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정말 격추한 이란의 드론 잔해가 있다면 공개하면 이란의 이런 반박을 확 눌러놓을 수 있을텐데 이상하게 격추한 드론 잔해를 공해하지 않고 있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이란이 이런 무인정찰기를 개발한 것은 이스라엘과 같은 적대국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그런데 왜 격추된 드론을 공개하지 않는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F-16 격추에 대해 즉각 보복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고 다음날 바로 시리아의 네 군데 기지에 대해 폭격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는데 그 후엔 추가적인 폭격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대대적인 폭격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인지, F-16이 시리아 대공미사일에 격추된 충격 때문에 폭격을 꺼리고 있는 것인지 향후 이스라엘과 시리아 및 이란과 무슨 일이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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