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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문칼럼] 대구 국회의원들 삽질만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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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문 영남본부장
기사입력 2018/03/12 [06:06]

지난 대선에서 대구지역 개표 율은 홍준표 45.4%, 문재인 21,8%, 안철수 15.0%, 유승민 12.6%로 대구 지역에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45.4%로 문재인 대통령의 2배가 넘는 득표를 하였다. 그래서 홍준표 대표가 대구를 먹여 살리려고 노력을 해왔는가. 문 대통령도 사람인 이상 대구에서 홍 대표의 반 토막의 득표에 기분 좋을 리 없다.

 

대구 국회의원 중 지난 20대 총선에서 12명 중 8명이 새누리당이었고, 민주당이 1명, 무소속이 3명이었다. 민주당 1명은 행정자치부 장관에 부임했고, 무소속 3명 중 1명은 바른정당, 1명은 자유한국당, 1명은 민주당으로 복귀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 소속이 9명이다. 대구 국회의원들은 12명 중 9명(75%)이 자유한국당이다. 왜, 서울에서 목소리를 못 내는가.

 

대구지역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만 8천명이 감소했다.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또한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경기침체로 도소매 숙박 음식점이 크게 줄었다. 대구지역 음식 값이 알게 모르게 올라 서민 생활이 더욱 힘들어졌다. 문 대통령을 탓할 일이 아니다. 대구 국회의원들이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 국회의원들은 전 정부에서부터 양반집 자식인양 화장실 갈 때 바쁘지 볼일을 보면 전혀 바쁜 일이 없어진다. 선거 한철만 부지런히 인사 다니면 또 당선된다. 대구가 죽을 쑤든 밥을 못 먹든 신경 안 쓴다. 그래서 대구는 낙후되고 일보 전진도 못한다. 대구가 낙후 되면 시장 탓만 한다. 국회의원 하는 일을 잊어버린 것인가?

 

새벽부터 매일 약 50여명의 사람들이 대구일일취업센터를 방문하지만 구직에 성공한 사람은 10명 안팎이다. 이게 지금 대구의 현실이다. 군산 GM 코리아 폐쇄를 결정하자. 정부나 지역 국회의원들이 난리가 났다. 대구는 탄식을 할 대기업 하나 없다. 설상가상으로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대형 국책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줄줄이 탈락됐다.

 

대구 대형국비사업은 대구시장이나 공무원들의 노력만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TK 정치권은 대구시장에게 모든 걸 미뤄놓고 팔짱만 끼고 구경만 하는 꼴이다. 당정 협의회도 그냥 할 때뿐이다. 그저 지방선거 공천 작업이나 하면서 이리저리 임기만 채울 계획인가?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은 당파를 초월해 지역 발전에 한목소리로 발 벗고 나섰는데 대구는 참 한심하다.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은 이제 야당이다. 항상 양반행세만 하고 뒷짐을 지고 있으면 안 된다. 사생결단으로 정부에 큰 목소리를 내어 대구가 문재인 정부에서 찬밥신세가 되지 않도록 분발해야 할 것이다. 지난달 13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대구를 방문해 지역숙원사업을 위해 대구경북발전협의회 위원장을 맡았다. 이 협의회를 당 차원에서 이끌어 보겠다고 약속했다.

 

한번 믿어보겠다. 그러나 홍 대표는 10년 전 자신이 여당의 원내대표 시절 대구취수원 이전을 위해 30억 원의 예비타당성조사 예산을 반영했다며 공치사를 하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물문제가 해결될 줄 알았다는 보도도 있다. 개가 풀 뜯어 먹는 소리다. 그렇지만 이번만은 또 속는 셈치고 홍 대표의 진정성을 한번 믿어보겠다.

 

또한 대구지역 공무원들도 복지부동을 하지 말고, 우리가 뽑은 국회의원을 활용할 생각을 해야 한다. 소관 상임위 국회의원에게 부탁할 일이 아니고, 전 공무원이 나서 TK출신 국회의원을 활용해야 한다. 전문분야를 모르면 브리핑이라도 해서 가르쳐 줘서 공무원과 국회의원이 발 벗고 나서면 지금보다 조금은 나은 대구를 만들어 가는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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