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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그룹 노조탄압 실체 이번엔 제대로 밝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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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기자
기사입력 2018/04/04 [00:56]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삼성의 '무노조 전략' 문건이 밝혀졌다. 그리고 밝혀진 문건을 보면 삼성은 여전히 황제경영을 추구하는 폐쇄적 기업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을 것 같다.

    

검찰은 최근 삼성그룹의'노조 와해 의혹'을 둘러싼 재수사에 착수했다. 다스 소송비 대납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지난 2월 실시한 삼성그룹  압수수색 당시 한 직원의 외장 하드에서 노조 탄압 관련 문건들이 쏟아진 것이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당시 압수한 자료 중 '부당노동행위' 관련 문건들에 대해별도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분석에 들어갔으며 강제수사에 돌입한 상태다.

 

▲ "노조파괴 책임자 이재용을 만나겠다"며 이재용 부회장 면담을 요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경비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삼성그룹 4개노조 노동자들     © 익명 노조원 제공

 

검찰에 따르면 이 문건에는 불법파견과 열악한 처우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는 삼성전자 서비스지회에 대한 사측의 파괴 공작도 포함됐다, 특히 6천여 건의 노조파괴 공작 문건에서 삼성은 직원들을 KJ(가족직원), MJ(문제직원), NJ(노조)로 등급을 매겨 관리하며 조직적인 사찰까지 벌인 흔적도 나왔다.

 

따라서 이번의 검찰수사로 삼성의 이른바 '무노조 경영' 방침을 위한 각종 의혹의 실체가 얼마나 베일을 벗을지 주목된다. 더구나 이런 삼성의 무노조 경영방침, 즉 노조파괴 전략은 가깝게는 작년 9월에 작성된 문건에도 등장하는 것으로 파악되어 삼성그룹의 이중성이 비난을 받고 있다.

 

앞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삼성은 그룹 승계와 2세구도 완성이라는 현안처리를 위해 심지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탈 말까지 사서 바치는 등의 불법들이 밝혀졌다. 그리고 이 같은 불법적 행태에 대한 단죄로 지난해 2, 이재용 부회장이 특검에 의해 구속되었었다.

 

그러자 삼성그룹은 당시 준법 경영과 경영 쇄신을 강조, 국민기업이 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다. 하지만 이번에 밝혀진 노조파괴 문건에서 검찰은 지난해 2월 이후로도 끊임없이 노조무력화전략을 계속해 온 정황을 파악했다. 겉으로는 반성과 환골탈태를 말하지만 속으론 '무노조 경영'이란 '선대 방침'을 금과옥조로 '노조파괴'도 서슴치않은 노동자 권리제약을 통한 '불법적 돈벌이'에 몰두한 것이다.

 

이에 산성그룹 계열사 4개노조는 연합하여 노조파괴공작의 책임자인 이재용 부회장 면담을 요구하면서 그릅측과 대결하고 있고, 민주평회당 천정배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정치인들도 삼성을 질타하고 있다.

 

특히 노무현 정부 법무부 장관을 지낸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을 6)3일 언론사에 보낸 개인성명에서 “'반인권 경영', '악덕 경영' 그 어떤 말을 붙여도 부족하다. 참으로 삼성스럽다면서 검찰은 삼성의 무노조 경영 실체를 제대로 밝혀라고 촉구했다.

 

이날 천 의원은 삼성은 겉으로는 인류사회 공헌’ ‘상생추구를 내세우면서, 그룹 내부에선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박탈하고 정당한 권리 주장에 대해선 집단 괴롭힘, 회유·협박, 구사대 동원 등 온갖 추악한 행태를 보여왔다고 그동안 삼성이 자행한 부도덕한 행태들을 비난했다.

 

또 "삼성은 '무노조신화'라는 피라미드를 만들고자 숱한 노동자들을 희생시켰다고 주장하고 “2014년 삼성전자서비스에서 노동조합을 만들었다가 삼성의 압박으로 결국 자살한 고 염호석 씨가 그랬고, 2013년 삼성전자천안센터에서 역시 사측으로부터 탄압을 받아 자살한 최종범씨가 그랬다며 삼성의 노조탄압으로 자살자도 나왔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2011, 기숙사에 갇히다시피 하루 15시간에 달하는 장시간 노동을 하다가 자살한 김주현 씨,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백혈병에 걸려 사망한 76명의 노동자들까지(있다)”고 질타했다.

 

그리고는 이번에 밝혀진 문건을 증거로 이들 문건은 검찰이 삼성그룹을 압수수색하여 확보한 것"일이라며 "이번만큼은 삼성도 절대 발뺌하지 못 한다고 강조한 뒤 검찰은 반드시 삼성 무노조경영의 실체를 제대로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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