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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사 앞 ‘태극기 부대’ 소음 실종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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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광규 기자
기사입력 2018/04/13 [16:51]

국회 앞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에는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의 당사가 모여 있다. 대한민국의 정치 1번지인 셈이다. 탄핵 국면후 언제 부터인가 이곳 정치 1번지는 태극기 부대를 마주치는 익숙한 장소가 되었다.

 

박근혜 지지자들이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 큼지막한 천막과 무대를 설치하고 그의 무죄를 외쳐왔기 때문이다. 친박인 대한애국당도 얼마 전부터 이곳에 천막을 설치하고 입당 원서 등을 받으면서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 지지자들은 무대에 자극적인 걸개그림을 걸어놓고는 했다. 12일 오후 이곳 무대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폄하하는 걸개그림을 걸어놓았다. 이와 함께 ‘왜 중국에는 찍소리도 못하나요?’, ‘국민의 생존권을 위해 일좀 하세요’, ‘혼밥먹고 얻어터지고 다니지 마시고요!’라는 문구도 새겨져 있었다.

 

 

▲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이 걸개그림 직전에 걸려 있던 내용은 모독 수준이 매우 심각했었다. 구속된 이윤택 사진과 함께 모욕적인 표현을 동원해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했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자신들 세상을 만난 듯 박근혜 무죄를 주장하는 음악을 틀면서 한껏 그 기세를 올렸었다.

 

하지만 불과 며칠 만에 이 같은 모습은 실종됐다.

 

실제 지난 12일 오후 이곳에 왔을 때는 매우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이 틀어 놓은 음악소리는 거의 들리지를 않았다. 또 몇몇 나이 먹은 사람들은 사뭇 풀 죽은 모습으로 무대 주변을 할일 없이 서성일 뿐이었다.

 

이는 건너편에 세워진 대한애국당 천막 분위기도 마찬가지였다. 음악은 크게 틀어 놓았지만 사람도 보이지를 않았다. 천막만 세워져 있는 셈이었다.

 

 

▲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박근혜 지지자와 친박의 대한애국당을 풀 죽게 만든 원인을 제공한 것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 국민과 국민개헌베이스캠프-1’였다.

 

박근혜 무죄 소리가 드높았던 이곳에 때 아닌 신대한독립군가 등 촛불 집회에서 익히 들었던 노래가 힘차게 울려 퍼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주 토요일(7일) 세워진 ‘국민개헌베이스캠프-1’가 이날부터는 대용량 스피커를 세워 놓고 선전전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또 이 때문에 그동안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 울려 퍼졌던 '박근혜 무죄 석방'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다시피 해진 것‘국민개헌베이스캠프-1’의 정체는 무엇일까?

 

자유한국당 당사앞 사거리 한 쪽에는 초대형 태극기와 함께 조선의열단을 상징하는 검은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다. 지난 3월 17일 까지 MB자택 인근에 설치된 농성장에서 나부끼던 바로 그 깃발이었다. 조선의열단은 ‘쥐를 잡자 특공대’ '이명박근혜 심판행동본부'와 함께 이명박 구속을 강하게 주장했던 시민단체다.

 

이명박 당선과 함께 시작된 이들의 활동은 박근혜 정권까지 10여 년간 이어져 오면서 두 사람에 대한 심판촉구 목소리를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달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과 함께 그 역사적 소임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또 이 같은 이유로 지난 3월 31일 광화문에서 축하 떡 잔치와 서울시내 축하 카퍼레이드를 펼친 후 잠정 해산을 선언한바 있다.

 

그런 그들이 이곳에서 새로운 싸움을 시작하고 있었던 것. ‘국민개헌베이스캠프-1’의 좌장격인 전 이명박근혜 심판행동본부 백은종 대표에게 새롭게 시작된 이 운동의 의미에 대해 일문일답을 나누었다.

 

▲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 다음은 백은종 대표와 이루어진 일문 일답이다.

 

-이명박근혜 심판행동본부가 10여년을 활동하고 잠정 해산을 선언했다. 그 의미에 대해 말해 달라.

"이명박근혜 심판행동본부의 잠정해산은 이명박 박근혜 구속으로 그 동안의 싸움을 승리로 마무리 하면서 이를 새기기 위해 말 그대로 잠정적으로 해산을 상징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이명박 박근혜 구속으로 역사적 심판은 끝이 난 것이다. 그 후에 처벌 수위는 다음문제다. 두 사람에 대한 잘못은 이미 온 세계가 다 알게 되면서 심판이 끝이 난 것이다.

 

과거에 몇몇 시민단체들을 보게 되면 어떤 투쟁 목표를 가지고 그게 성공해도 깔끔하게 마무리 하지 않고 질질 끌었다.나중에는 이상한 방향으로 나가고 오해를 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걸로 마무리를 함으로서 20만 이상이 되었던 회원들이 자부심 내지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게끔 하기 위해 잠정 해산을 선언했다.

 

하지만 투쟁은 끝난 게 아니다. 다른 목표를 가지고 특히 적폐청산 목표를 가지고 운영진들의 논의를 거쳐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 해산선언은 역사적 의미의 정점을 찍는 것이다"

 

-지난 6일 내려진 박근혜 1심 선고 결과에 대해서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가?

“개인의 사적인 감정으로 박근혜가 중형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자격이 없는자 어떤 국가를 통치하는 행위는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 박근혜가 10년을 살던 5년을 살던 의미가 없다. 또 박근혜가 파면이 되고 구속이 되면서 충분히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중형선고는 우리 역사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법률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역사적 정의나 시대적인 의미를 말한다면 자격 없는 자들이 대통령을 해보겠다는 싹을 잘라버리는 크나큰 의미 가 있었다고 본다"

 

-두 전직 대통령 구속에 대한 국민적 평가는 엇갈린다. 기뻐하면서 자축을 하는 국민이 있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불행한 일이라는 시각도 있다.

 “지금 현재 지방선거에 나온다고 하는 김문수나 또 이인제 이분들의 경우 태극기 집회에 나가신 분들이다. 그런데 우리가 사적인 감정을 떠나서 박근혜는 입법부에서 탄핵을 시켰고 헌법재판소에서 파면을 결정한 것이다. 그럼에도 이 같은 법적 절차와 정당성을 부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저 사람들이 촛불세력에 대해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종북이라면서 빨갱이라고 하는데 그 논리와 다를 게 뭐가 있는가?

 

그런 주장을 하려면 산에 들어가서 게릴라전을 하는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박근혜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공직에도 나오고 서울시장에도 나오고 충남지사에도 나온다고 하는데 먼저 그 부분에 대한 사과라든지 자기 입장을 밝히고 공직자 생활을 해야 한다고 본다.

 

최고 권력자가 독재를 한다든지 부패한 짓을 한다든지 하는 짓을 저질러서 민중들이  몰아냈을 경우 이는 민중의 승리고 역사의 자랑스러운 한 페이지로 기록될 것이다. 그런 일이 벌어진 나라를 보고 망신이다 또는  부끄럽다고 평가한 역사는 없다. 프랑스의 경우 왕을 단두대에 세운 혁명의 역사가 선명히 기록되면서 그들의 자부심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정치를 같이 하는 사람들은 부끄럽다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이번에 박근혜 이명박이 감옥에 간 것은 정치인들의 몫이 아니라 민중이 했다는 것이다. 이는 민중의 힘으로 불의를 응징한 자랑스러운 역사로 세계인들이 우리나라를 볼 때 최고 권력자라고 하더라도 잘못을 하면 쫒아내는 정말 위대한 국민성을 가진 민주적인 민족이구나 생각할 것이다. 자랑스러운 촛불 승리다. 세계 다른 나라에 가서 이것을 물어보면 우리보고 잘못했다고는 결코  말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7일부터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새로운 집회를 시작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

 “저희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서 미투를 하고 있는 이유는 그 자의 과거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제대로 합리적이거나 정상적인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홍준표 대표가 과거 검사시절 구속시켰던 여운환 씨의 얘기를 들어보아도 그렇다.

 

정의로웠던 모래시계 검사라는 이미지는 완전히 허구일 뿐이다평검사가 광주시내 최고급 아파트에서 살고 골프를 즐기던 기득권을 수호하던 귀족 검사였을 뿐이다. 요즈음에 와서도 그것은 마찬가지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석한다고 해서 평양올림픽이라고 하면서 망하기를 바랬던 자다.

 

이번에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니까 그것을 어떻게든 방해를 하려고 미국에 가서 고자질 까지 했다. 이런 자인데 뭘 맡길 수 있겠느냐. 더군다나 그는 자신이 BBK를 막아서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고 자기 입으로 실토한 부분이 있다. 이렇게 어떤 게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지 못하는 자라는 것이다.

 

홍준표는 이 같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그가 있는 자유한국당 앞에 농성장을 차리게 되었다. 사실 쉬려고 했다. 하지만 우리 구성원 한 사람이 갑자기 이것을 하자고 해서 쉬지도 못하고 나왔는데 기왕 시작한 것이니 지방선거때 자유한국당 홍준표가 참패를 해서 대표에서 내려오는 그런 수순 까지 갈려고 한다"

 

-앞으로 집회는 어떻게 꾸려 갈 것인가?

 “지난주 토요일에는 홍보도 시간도 맞지 않아 준비가 덜 되었다. 14일 열리는 집회는 제대로 준비해서 하려고 한다. 국민을 위한 정책이 아닌 개인이나 당만을 위한 그런 집단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 널리 알리려고 한다. 지방선거 국면이기에 선거법에 위반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쨓든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홍준표 대표가 당 대표에서 물러나고 자유한국당은 내분이 일어나 쪼개지면서 당연히 해체 수순으로 전개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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