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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혜, ‘거리의 만찬’에서 5년의 아픔과 언론 공포증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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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두만
기사입력 2019/03/09 [00:45]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세월호 참사 당시 mbn12분 인터뷰로 인해 그 후 5년을 악몽 속에서 살어 온 홍가혜 씨가 8일 저녁 10kbs 1tv ‘거리의 만찬에 출연했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에서 홍 씨는 지난 5년의 악몽을 무겁게 풀어냈다.

 

▲ 거리의 만찬 화면캡쳐     © 편집부

 

그는 이날 당시의 사건을 겪은 뒤 자신의 심경에 대해 "정신병이라도 걸린 것처럼 아무도 믿지 못했다. 가족과도 거리를 뒀다"고 말했다. "트라우마에 시달려 자살 시도까지 할 정도였다면서 "할머니 손에 자랐는데 할머니가 너무 충격을 받아 나를 알아보시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이렇게 된 데에는 안 언론사 기자의 허언증 몰이 가짜뉴스 때문이라고 말하고는 나를 거짓말쟁이로 몰았던 유일한 증거는 김용호 기자의 허언증관련 기사라며 당시 해경이 자신의 발언을 제대로 검증했는지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거리의 민찬 갈무리     © 편집부

 

 이 같은 홍 씨는 지난 2014418mbn인터뷰 이후 해경에 의해 명예훼손으로 구속된 뒤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이 무죄판결이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확정되었다. 이에 그녀는 지난 5일 국가를 상대로 1억 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이 소송을 제기한 날, 홍 씨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4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재판을 받으며 허언증 환자, 거짓말쟁이로 세간의 비난을 받아 무죄를 받은 현재까지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석에 서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 피고인석에 서야 하는 것은 제가 아니라 국가였음을 이 소송을 통해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거리의 만찬 갈무리     © 편집부

 

한편 8일 방송된 거리의 만찬과 관련 홍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를 알리면서 사실 이 프로그램 녹화를 하고나서 오늘까지도 너무 마음이 힘듭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아무리 이야기해도 벽에다 말하는 것 같은 깊은 외로움이 떨쳐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그동안 언론에 가진 불만을 간접적으로 말했다.

 

이후 저는 오늘 방송을 보지 못할 거 같아요. 친구님들이 보시고 이야기 나눠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공지했으며, 이에 그녀의 친구들은 그녀의 페이스북 담벼락에 시천소감을 올리며 위로했다

 

한 네티즌은 지금은 본인 생각하고 얘기해요. 억울했으면 억울했다고 말해요라고 다독였으며 또 한 네티즌은 끝까지 그 말을 못한 홍가혜님. 나보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고통이 더 크다고, 말을 못하고 끝내 고개 숙여 버리는 당신...이제는 말해도 돼요 그래야 당신이 살아요라고 위로했다.

 

마찬가지로 다른 네티즌도 이제는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더 큰소리로 이야기하자!. 포기하지 않고 힘내줘서 고마워라고 한 뒤 “#거리의만찬_ep16언론에 당해봤니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그리고 또 다른 네티즌은 기레기들에 의한 피해자....홍가혜...한때 딴지에서 홍가혜 글 올리니 욕먹었는데....이제라도 돈도 많이 벌고 잘되길~~”이란 글로 그녀의 용기를 칭찬한 가운데, 특히 한 네티즌이 쓴 "우리나라 언론은 워치독(Watchdog)이 아니고 그냥 독(Dog)이다"라는 글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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