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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연대 “이 지사 재판 시 법원 집회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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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기자
기사입력 2019/03/14 [00:23]

 

[신문고뉴스] 이명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강성 지지자가 많은 정치인 중 한명이다. 따라서 최근 그의 재판이 있으면 수원지법 성남지청이 있는 남한산성 역 부근에서부터 성남지원 입구 마당까지 이 지사 지지자들로 자처하는 사람들이 이 지사에 대한 사법살인을 중단하라고 외치며 시위를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 지사의 기소가 공소장일본주의 위반이라며 법원이 공소기각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또 이들은 이 지사가 법원에 출두할 때는 이 지사를 응원하며, 이 지사 반대편 시위자들이 '이재명을 법정구속하라'고  외치거나 하는 등 이 지사를 비난하면 육탄저지도 불사하는 등 몸으로 직접 이 지사를 방어하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법원 앞 시위에 대해 "그 같은 행위는 이 지사의 재판에도 정치적 장래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재명지지연대'에서 공개적으로 나왔다.

 

▲ 이재명지지연대 대표들이 성남지원 집회반대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 이명수 기자

 

 

이재명 지지단체 연대로 자신들의 소속을 밝힌 시민들은 1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성남지원 앞 집회와 문재인 대통령님 비난에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성남지원 앞 집회를 강행하고 있는 사람들이 집회 중 문 대통령을 비난하므로 이 지사와 민주당과의 관계까지 어렵게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 '이재명 지지단체 연대'는 지난 해 11월 전국의 27개 이재명 지지단체가 연대하여 결성한 단체로서 지난 해 11월과 12월 잇따라 이 자사의 기소와 재판에 대해 부당하다는 성명을 발표했었다.

 

이에 이들은 “20181215일 광화문에서 이재명 지사 억지 기소와 언론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한 규탄 집회670여 명의 지지자와 함께 연 바 있다며 당시 연대 대표 회의를 통해 야외집회 중단을 결의했음을 말했다고 밝히당시 결의문을 상기시켰다. 참고로 아래는 당시 결의문이다.

 

1. 우리는 문재인 지지자이자 이재명 지지자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문 대통령과 이 지사 사이를 이간질하고 당을 분열시키는 행위에 강력히 반대한다.

 

2. 우리는 이재명 지사의 백의종군 정신을 존중하며 이 지사가 경기도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향후 긴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한 야외 집회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결의문은 그리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당시 지지연대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 다른 지지자들에 의해 계속 집회가 예고되고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선지 이재명 지사 본인도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성남법원 앞 집회 자제를 호소하며 지지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올려 집회중지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집회 강행 층은 요즘도 매주 토요일과 이 지사 재판이 있는 날 성남지원 앞 집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대로 이 지사를 비난하는 반대측과는 몸 싸움도 불사하며 이 지사를 방어하고 있다.

 

 

▲ 이재명 지지연대는 이날 문재인정부 성공기원 서명부도 당에 전달했다.     © 이명수 기자

 


이런 가운데 이날 지지연대가 공개적으로 이들의 집회를 비난하고 집회 중단을 요구해 추후 이재명 지지그룹의 분화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이 같은 성명을 내고 기자회견에 나선 지지연대의 한 핵심인사는 기자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오늘의 성명과 회견에도 성남지원 앞 집회가 계속된다면 앞으로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지층 분열의 모습이 보이더라도 강경대응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지지층 내부의 분열로 비칠까 염려하여 대통령님을 비난하고 지사님이 불편해 함에도 계속 집회를 하는 측을 그대로 두고 보았지만, 최근 그들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까지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한 것으로 볼 때 이제는 그냥 두고볼 수 없다면서 강경대응을 말한 것이다.

 

 

▲ 문재인 정부 성공을 기원한다는 현수막을 든 이재명 지지연대     © 이명수 기자

 

아래는 이날 지지연대가 내놓은 성명서 전문이다.

 

이재명 지사 재판에 관한 이재명 지지단체 연대 성명서

 

올해는 3.1혁명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며, 문재인 정부의 각종 개혁 정책이 본격화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우리 이재명 지지단체 연대는 문재인 대통령님을 적극 지지하며 이재명 지사의 재판과 관련된 우리의 입장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성남지원 앞 집회와 문재인 대통령님 비난에 강력히 반대한다

 

이재명 지지단체 연대는 작년 1215일 광화문에서 이재명 지사 억지 기소와 언론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한 규탄 집회670여 명의 지지자와 함께 연 바 있습니다. 우리는 집회 후 단체 대표 회의를 통해 “1. 우리는 문재인 지지자이자 이재명 지지자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문 대통령과 이 지사 사이를 이간질하고 당을 분열시키는 행위에 강력히 반대한다. 2. 우리는 이재명 지사의 백의종군 정신을 존중하며 이 지사가 경기도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향후 긴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한 야외 집회를 하지 않는다.”라고 결의하였습니다. 그러나 극히 소수 지지자를 자칭하는 이들의 집회가 예고되어 우리 단체는 1228일 다시 반대 입장문을 냈고 집회는 무산되었습니다. 심지어 이재명 지사께서도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성남법원 앞 집회 자제를 호소하며 지지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집회 중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극소수 사람들은 이 지사의 호소를 듣지 않고 성남지원 앞 집회를 이어왔습니다. 이들은 최근 집회에서 대통령님을 비난하는 한 참가자의 연설을 방치했고, 또 집회 참가자 중 어떤 이는 술에 취해 경찰서에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저열한 행동까지 했다고 하니, 과연 이들이 이재명 지지자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분들께 호소합니다. “성남지원 앞 집회를 중단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대다수 이재명 지지자들을 욕되게 하지 마십시오.” 또한 우리 대다수 이재명 지지자들은 이 지사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애면글면하시는 문재인 대통령님을 존경하며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공한 대통령이 되시도록 노력할 것을 거듭 다짐하는 바입니다.

 

검찰의 억지 기소에 따른 억지 공소 유지를 규탄한다

 

이재명 지사의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에 대한 심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 차례 성명서를 통해 검찰의 기소가 억지 짜 맞추기로 일관하고 있음을 비판했습니다. 지난 한 해 경찰과 검찰 그리고 황색언론이 조응하여 이재명 지사 부부에 대한 악마화, 마녀사냥식 조리돌림이 횡행했으나 결국 용두사미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경찰의 막무가내 식 수사는 유력 정치인에 대한 흠집 내기가 목적인 것처럼 보였고, 검찰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유리한 증거를 배척하고 겨우 형식적 기소가 가능한 수준으로 억지 기소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 공판 과정에서 주요 증인에 대해 강압적 수사를 한 것이 밝혀진 검찰은 이전 검찰의 판단을 스스로 탄핵하는 등 무리한 주장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검찰의 행태에 대해 우리는 단지 억지 기소를 한 검찰이 자신의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억지 재판을 끌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강력 규탄합니다.

 

법원의 정의롭고 현명한 판결을 기대한다

 

우리는그동안의 재판 과정에서 이 지사에게 유리한 증거와 주장이 속속 이어지면서, 검찰의 억지 공소 유지를 위해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는 심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재판부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판결이 이뤄진다면 당연히 무죄가 선고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양승태 대법원장의 구속과 김경수 지사에 대한 보복 판결을 보면서 혹여 대법원 내의 보수적 분위기에 영향을 받는 일은 없을지에 대해 노파심을 갖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가 다시 거리에서 이재명 지사는 죄가 없다는 구호를 외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재판부의 정의롭고 현명한 판결을 간절히 기대합니다.

    

이재명 지지단체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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