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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 백자’ 광주 흙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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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해 기자
기사입력 2019/03/14 [04:18]

 

[취재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김은해 기자       편집   추광규 기자]

 

 

▲ 사진 = 시사포토뱅크    

 

 

조선백자의 맥을 잇는 ‘광주 백토’가 135년 만에 조선 왕실 백자로 새롭게 탄생해 화려한 모습으로 우리 겉으로 돌아왔다.

 

‘광주의 흙으로 빚은 도자의 美’를 주제로 하는 전시회가 13일 오후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신동헌 광주시장, 박현철 광주시의장, 광주 지역구 소병훈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진 것.

 

이번 전시회에는 15인의 광주 도예인 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광주에서 발견된 백토와 분청토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취지는 청자와 분청사기, 조선백자의 맥을 잇고 대한민국 도자산업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자는데 있다.

 

▲ 13일 열린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거행하고 있다.      © 시사포토뱅크

 

 

우리 흙으로 빚은 백자와 벽화 수(壽) 벽화도판
광주백토사랑추진위원회 작가 15인 작품 전시

 

인간문화재 박상진 분청사기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광주 흙으로 빚은 도자의 美’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아름답고 소중한 조선백자의 문화를 자손에게 물려주고 세계 속의 가장 아름다운 백자의 빛을 다시 알리는 계기로 삼고자 하였다”면서 “이것이야말로 옛 선조들의 영광과 혼을 일깨우고 자랑스런 ‘정통도자문화의 힘’을 우리 후손에게 물려 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이번 전시회는 조선백자 원재료인 양질의 백토가 우리 광주시에서 출토되어 숙련된 도예인 들의 혼과 장인의 손으로 빚은 도자기 작품으로 그 취지와 뜻이 매우 남다르다. 조선왕실 500년 도자역사의 가치를 살리는 좋은 전시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헌철 광주시의회 의장은 “이번 전시회는 백자의 원료인 양질의 백토가 우리 광주시 역동지역에서 발굴되어 이 백토를 이용한 휼륭한 빛깔의 광주백자를 재현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열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광주 백자는 조선시대 왕실과 궁궐에 필요한 음식업무를 담당하던 사옹원이 필요한 그릇을 만들기 위해 백자 제작소를 분원에 설치하게 되면서 광주도자기의 부흥기를 이끌었다”면서 “이와 같은 광주 백자 재현을 위해 도예인 여러분이 우리 광주시 역동 지역에서 나온 백토를 가지고 정통성 있는 백자를 다양하고 특색 있게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회를 개최하는 만큼 성황리에 개최 되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갑) 소병훈 국회의원은 “경기도 광주는 조선시대 관요를 운영하던 유서 깊은 백자의 고향”이라면서 “도자기는 물과 불과 흙이 있어야 제작이 가능하다. 당초 광주가 백자의 산지로 낙점된 가장 큰 이유는 이 세 가지 조건을 갖춘 고장이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헌에만 존재했던 광주 백토가 광주의 도심 한가운데에서 발견되었다는 사실은 광주시민뿐만 아니라 모든 도예인 들에게 가슴 뛰는 소식이었다”면서 “광주의 도예인들에 의해 광주의 백토로 빚은 작품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시공간을 뛰어 넘는 역사여행의 의미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새겼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을) 임종성 국회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전시회는 광주 도예인 들의 뜻을 모아 광주에서 발견된 백자의 소중한 원재료인 양질의 백토로 작품을 구현하여 전시되기 때문에 그 의미가 특히 더 남다르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이 말처럼 이번 전시회가 광주 왕실 도자기를 잘 보존하고 이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도자 문화의 명성과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일상(도평요)  청화백자 함풍연제명 다각접시 250X50mm   © 시사포토뱅크

 

 

▲ 이용백(구양요) 백자 진사화병 180x320mm     © 시사포토뱅크

 

▲ 박상진(개천요) 벽화 수(壽) 벽화도판 8000x1600mm(광주 분청토)     © 시사포토뱅크

 

▲ 노영재(미강요) 청자백자운용문호 270mmX200mm     © 시사포토뱅크

 

 

조선백자의 맥 · 광주백토의 환원
‘광주 흙으로 빚은 도자의 美’

 

전시회를 주최한 ‘광주백토사랑추진위원회’는 “광주는 조선왕실과 한민족의 질곡 많은 삶을 도자기로 대변해온 도요지”라면서 “1467년, 조선왕조는 사옹원 분원을 설치하면서 조선도자산업의 영광과 번영을 이곳 광주에 맡겼다. 청백색 조화로 빚은 분청사기와 고혹한 성형을 뽐낸 조선백자가 세계인들을 감탄시킨 데에도 광주 분원의 역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1884년 분원이 해체된 이후, 화려했던 대한민국 도자산업도 쇠락의 길로 들어섰다. 우리 흙으로 우리 도자기를 만들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면서 “조선왕조는 이곳 광주에 분원을 설치하면서 경상남도 진주와 곤양, 강원도 춘천·인제·양구, 경상북도 청송, 북한의 회령 등 전국 각지에서 출토되는 백점토와 수을토(수토) 1,000석 이상을 해마다 이곳 광주(1,400석)로 운송케 하여 총 2,035석으로 조선도자산업의 부흥기를 누렸다. 소요예산은 대략 6,000냥이며, 진상총수는 1,372족이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계속해 “이번 전시회는 135년 전, 조선의 흙으로 돌아가면서 마련되었다”면서 “135년간 도예인 들의 목마름을 적셔준 백토와 분청토가 꽃을 재배하던 한 농장주에 의해 광주 역동 역세권 개발구역에서 발견되면서 도자산업의 부흥기를 꿈꾸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백토사랑추진위원회’는 이 같이 강조한 후 “그간 도예인 들이 사용한 흙은 보통 수입 백토와 점토였다”면서 “이 수입 토와 우리 흙을 비교해 본 결과, 우리 흙의 우수성이 확연하게 증명되었다. 정제된 수(水)와 불, 도예인 들의 혼(魂)이 일체가 된 우리 흙을 통해 옛 조선왕실백자와 분청사기를 재현하게 되었다”면서 전시회의 의미를 새겼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3월 13일부터~3월 19일 까지 1주일간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열린다.

 

참여작가는 노영재(미강요), 심정섭(일송요), 이윤섭(이인도예), 조무현(오름도예), 한우람(도평세라띠끄), 이용백(구양요), 한일상(도평요), 조민호(단원요), 박상진(개천요), 박명배(수현요), 백영기(단선도예), 한기석(지평도예), 김은숙(명촌도예), 고영선(일봉도예), 신현철(신현철도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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