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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발표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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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9/05/07 [12:41]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7수도권 30만가구 주택공급 방안에 따른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고양 창릉(813)과 부천 대장(343)을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지정했다.

 

또 안산 장상(221)과 용인구성(276), 안산 신길2(75), 수원 당수2(69) 등 중규모 택지와 도심 국공유지, 유휴 군부지 등 중소규모 26곳을 발굴해 52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날 정부가 지정한 3차 수도권 신규 택지지구 중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고양 창릉지구에 대해서는 상당한 논란도 예상된다. 이는 현재 이번에 지정된 지역 주변에 이미 삼송지구 원흥지구 향동지구 지축지구 등 신도시들이 개발되어 입주 중에 있기 때문이다.

 

▲ 정부 발표, 창릉지구 교통대책 (안)...자료, 국토부     © 편집부

 

이곳은 서오능을 가운데 두고 서울 은평구와 고양시 덕양구의 경계선에 위치한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창릉동, 용두동, 화전동 일원...지정면적은 813, 38000가구가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됐다.

 

규모로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곳 중 남양주 왕숙(1134)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면적이며, 일산 신도시(1574)의 절반 크기에 해당하는 중급 신도시다.

 

서울 접근성으로는 지축지구와 버금가는 은평구 근접이며 이번 발표 내용대로 지하철과 광역 교통망이 개설되면 서울 접근성에서는 고양시에서 가장 뛰어난 입지라고 해도 된다.

 

또 정부가 판교테크노밸리보다 큰 자족용지를 조성해 베드타운이 아닌 자급자족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도 눈에 띈다. 물론 이는 고양 창릉지구만이 아니라 부천 대장지구도 함께 발표되었으나 부천은 이미 오래 전부터 공업지역 이미지가 있어 당연시 되는 반면 고양은 자족도시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다.

 

더구나 정부 발표대로 서부선과 고양선, 경의중앙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이 제 때 개설되기만 하면, 이 교통수단의  이용으로 여의도와 용산, 강남 등 주요 업무지까지 30분 안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도시 입지로는 매우 뛰어난 지역이란 말이다.

 

일단 국토부는 이곳의 신도시 건설을 발표한 7일, 교통 대책으로 지하철 6호선 새절역부터 고양시청까지 14.5구간의 지하철인 고양선을 신설할 계획을 내놨다. 또 서울대에서 노량진역과 여의도, 신촌을 거쳐 새절역까지 연결되는 서부선과 고양선의 직결·급행화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 정부발표 교통대책 세부내용...자료 국토부     © 편집부

 

이처럼 계획된 지하철은 창릉지구 안에만 7개역이 신설된다.

 

6호선 세절역에서 연결되는 향동지구역을 포함 창릉지구를 관통하는 6호선 연장 고양선, 이 철도는 화정지구역, 대곡역, 고양시청역 등등으로 연결되는데 대곡역에서는 3호선 환승으로 설계된다. 또 지구 남쪽으로는 경의중앙선 화전역과 지하철 신설역을 간선급행버스(BRT)로 연결한다. 결국 교통 또한 입지조건으로는 수도권 신도시 중 최상위권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주변 물량 부담이 크다는데 있다. 이미 삼송지구 일대에 대규모 주거지가 조성된 데다 지축지구도 올해 상당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근 향동지구도 올해 대규모 입주가 잡혀 있다. 때문에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과열기 때 집값 상승률이 부진해 불만이 컸던 고양, 일산 주민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다. 결국 이 같은 반발에 따른 물량과다를 어떻게 소화해 낼 것인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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