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오신환 당선...손학규 앞날 불투명

가 -가 +

조현진 기자
기사입력 2019/05/15 [15:06]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특위 위원 사보임을 두고 극심한 분란을 겪었던 바른미래당이 이 사건으로 사퇴한 김관영 전 원내대표 후임으로
, 사보임 당사자였던 오신환 의원(서울 관악을 재선)을 선출, 패스트트랙 정국을 주도한 손학규 대표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특히 이날 원내대표 경선은 국민의당 출신이지만 계파색이 옅은 김성식(서울 관악갑 재선)의원과 서울 관악구를 양분한 관악을 국회의원 오신환 의원의 대결인데다 패스트트랙 의총에서 나타난 세력분포를 감안, 한두 표 싸움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결과는 오 후보의 낙승이었다.

▲ 오신환 원내대표가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전임대표의 축하를 받고 있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이날 투표는 재적 28명의 의원 중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박주현 장정숙 의원과 당원권이 정지된 이상돈 의원, 또 오래 전부터 당 활동을 중단한 박선숙 의원 등 4명이 불참, 총 24((정병국·신용현 의원 부재자 투표)이 참석했다. 그리고 이들 가운데 오신환 후보가 과반인 13표를 얻자 이후 개표는 중단됐다.

 

따라서 이 같은 개표결과를 두고 정치권과 바른미래당 쪽은 안철수-유승민계의 연합이 성공한 것으로 평가한다. 즉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안철수-유승민계의 연대체가 당권파인 손학규-김관영을 지탱케 했던 호남계와 대립했는데, 이날 원내대표 경선에서 안-유 연대가 다시 성공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따라서 호남계 지지를 받았던 손 대표는 앞으로 더욱 퇴진 압력을 받게될 것이며, 유승민을 앞세운 바른정당계가 안철수계의 지지로 당권을 접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결국 이렇게 될 경우 바른미래당의 한지붕 3가족 형태는 총선을 앞두고 자연스럽게 붕괴되면서 호남계의 이탈도 점쳐진다.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양당과 진보정당인 정의당을 제외한 정치권 제3세력(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무소속)들은 총선이 10개월 여 남은 상태인 지금 어떤 식으로든 세력재편을 하지않으면 총선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을 직감하고 있다. 

이에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는 공개적으로 정의당과의 교섭단체 구성을 비토하고
3지대 정당을 주장하고 있다. 즉 국민의당 탈파인 호남 무소속인 이용호 손금주 의원 등 2명과 바른미래당 내 친 자유한국당 세력을 뺀 의원들이 합세하는 세력을 꿈꾸는 것이다.

또 이 같은 세력규합은 자력 교섭단체까지 구성할 수 있어 바른미래당 내 반 자유한국당 세력의 이탈을 전제로 한 유 원내대표의 구상이 성공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이 도래하면 손 대표의 입지조건은 더욱 협소해진다. 반 자유한국당계의 이탈은 바른미래당 대표직 사퇴까지 이어질 수 있다.

결국 
꼬마바른정당이 어른국민의당을 삼키는 역 현상이 생길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총선을 앞두고 바른미래당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를 원내3당 원내대표로서 이끌게 될 오신환 신임 원내 사령탑은 한예종을 졸업한 연극 배우 출신으로, 지난 2006년 서울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 지난 19대 국회에서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뒤 재선한 재선 의원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신문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