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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장환 “5.18 당시 계엄군 시신소각...바다에 버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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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9/05/16 [01:29]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1980
년 광주 5.18 상황을 39년 만에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는 광주 505보안부대 특명부장 출신인 허장환 씨가 당시 공수부대 등 계엄군의 끔찍했던 만행을 고발했다.

5·18
당시 계엄군이 희생자들의 시신을 국군병원에서 소각했다는 충격적인 고발은 물론 시신 일부는 바다에 버렸다는 내용을 고발한 것이다.

▲ 김용장 허장환 씨의 5.18 증언 현장     © 편집부


14일 광주에서 진행된 두 전직 정보요원의 5.18 증언이라는 공개 토론회에서 당시 미군 정보요원으로 근무했던 김용장 씨와 함께 고발에 나선 허장환 씨가 이런 고발을 한 것이다. 

 

5·18 당시 505보안부대 수사관이었던 허장환 씨는 이날 당시 계엄군이 희생된 시민들의 시신을 가매장했다가 다시 발굴했다면서 이는 북한에서 온 간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이는 당시 전두환 신군부가 5.18을 북한이 침투시킨 간첩들의 조종에 의한 것이라는 조작을 시도했다는 증거다. 이에 대해 허 씨는 계엄군은 가매장 시신을 발굴, 지문을 체취한 다음 다시 묻지 않고 광주 국군 통합병원 보일러실을 개조해 그곳에서 소각했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이후 당시 통합병원장은 훈장을 받았다.

이에 대해 허 씨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훈장의 서열 4번째인 훈장을 그분(광주 국군 통합 병원장)은 받았다. 통합 병원장이 훈장을 받을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미군 정보부대 출신 김용장 씨가 미국에 보고했다는 첩보와 같다. 김 씨는 이날 전두환 씨 광주에 왔고, 시신 소각을 했고, 헬기 사격을 했고등의 증언을 통해 시신소각을 말했다.

▲ 김용장 씨의 증언을 옆에서 듣고 있는 허장환 씨     © 인터넷언론인연대


그런데 허 씨는 계엄군이 미처 소각하지 못한 시신은 바다에 버렸다는 충격적인 증언도 처음 내놓았다.

그는 비닐에 둘둘싸서 시취가 흐르지 않게, 물이 흐르지 않는 상태로 만들어서 모처로 수송해서 해양투기했다고 증언했다. 이 때문인지 지금도 당시 행방불명된 사람들의 시신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옛날 광주교도소 부근에 암매장 했을 것이라는 증언으로 최근 그곳에서 발굴 작업을 했으나 시신을 찾지 못했는데 이 시신들을 발굴 소각한 것이 아닌가 보여진다.

 

한편 5·18 39주년을 사흘 앞두고 당시 5.18을 경험한 사람이나 목격한 증인들은 자신들의 생생한 목격담과 경험을 책에 담아내는 등 새로운 증언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전두환과 신군부가 지금도 부인하는 조비오 신부의 헬기사격 증언이 사실임을 확인하고 있다. 자신들도 헬기사격을 목격했다는 증언을 덧붙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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