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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주 전남편 살해유기범 '고유정' 얼굴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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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9/06/05 [13:37]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경찰이 전 남편을 죽이고 그 시신을 바다 등 여러 곳에 유기했다고 밝힌 고유정
(36)의 신상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5일 오전 외부위원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제주경찰청 사례로는 두번째다.

 



이날 경찰이 공개하기로 한 신상은 이름
, 나이, 성별이며, 얼굴도 공개하기로 했으므로 앞으로 고유정에게는 마스크나 점퍼 등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기로 했다.

 

, 고유정의 얼굴을 공개하는 것은 그의 사진을 별도로 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 노출 시 마스크나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공개하는 것이다.

 

경찰이 강력범으로 인정 피의자 신상 공개를 결정한 최근의 사례로는 경남 진주에서 있었던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의 안인득(42),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김성수(29), '어금니 아빠' 이영학(36) 등이 있으며, 제주도는 지난 2016917일 오전 제주시 연동의 한 성당에서 기도 중이던 60대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중국인 천궈레이(54)가 있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신상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피의자 신상 공개로 피의자 인권과 가족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 등 비공개 사유를 충분히 고려했으나 피의자의 범죄수법이 잔인하고, 그 결과가 중대해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노유정의 범행수법이 잔인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경찰은 또 "피의자의 정보를 해킹하거나 가족 등 주변 인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개하는 경우 형사 처벌될 수 있다"며 공개된 정보를 통해 피의자 외 다른 가족들이 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 가족 등의 2차피해를 우려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저녁 제주시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모(36)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여러 장소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 일부를 바다에 버리고 남은 시신은 완도의 길가에 버렸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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