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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경욱 ‘천렵질’ 발언 토 나올 지경”...閔 “비판은 다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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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9/06/10 [14:30]

 

▲ 민경욱 대변인     ©인터넷언론인연대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천렵질’ 발언이 다시 정치권을 달구고 있다. 민 대변인이 9일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두고 천렵(川獵)질에 정신이 팔렸다고 해서다.

'천렵질'이란 농부들이 농번기가 지나 잠시 한가한 틈에 냇가에서 고기잡이 등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그의 이런 발언은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한가한 농한기에 농부들의 놀러다니는 것 정도로 비하한 것이 된다.

민경욱 대변인은 9일 북유럽 순방에 나선 문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대한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정체성 훼손 '역사 덧칠' 작업으로 갈등의 파문만 일으키더니, 국민 정서 비()공감의 태도로 나홀로 속편한 '현실 도피'에 나섰다""불쑤시개 지펴 집구석 부엌 아궁이 있는 대로 달궈놓고는, 천렵(川獵)질에 정신 팔린 사람마냥 나홀로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민 대변인은 이날 "이 시점에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북유럽 외교 순방인가"라며 "국익을 대변하러 떠난 것인가, 대통령 개인의 가치와 이념을 대변하러 떠난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여당은 이 같은 야당 대변인의 브리핑을 두고 발끈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걸 공당의 논평이라고 내놓다니, 토가 나올 지경"이라며 "경제 영토와 외교 지평을 확대하기 위한 정상 외교를 '천렵질'이라고 비난하는 자유한국당, 제 정신인가. 과연 집권 경험이 있는 정당 맞나. 아예 집권을 포기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배설 수준의 막말"로 치부하고 "'골든타임 3' 발언으로 국민적 분노를 야기한 게 불과 며칠 전"이라며 "'막말 수도꼭지'. 틀기만 하면 막말이 우르르 쏟아진다"고 비난했다.

 

그리고는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사퇴를 요구했으나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막말 당사자인 민경욱 대변인의 당직을 박탈하고 민 대변인은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민 대변인은 다시 자신의 브리핑이 막말로 비난을 받자 10"대통령 비판은 모조리 막말인가"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즉 자신의 비판은 야당 대변인의 정당한 비판이란 논리다.

▲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편집부


그는 이날 9일자 논평의 비낭에 대한 반론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야당의 정당한 비판을 꼬투리 잡고, 막말로 몰아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악의적 시도가 장탄식만 불러일으킨다""만약 막말이라면 그 말을 불러일으킨 문제 행동이 무엇이었는지도 따져 물어야 균형잡힌 시각"이라고 밝혔다.

 

"진실과 사실에 대한 비판을 모조리 막말이라 몰아세우며, 두 눈 치켜뜨는 것을 충성으로 착각한 대변인의 과도한 대응"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커다란 실책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민주당이야말로 공당 자격 상실"이라며 "1야당 대변인이자 국회의원으로서 앞으로도 더욱 가열차고 합리적인 정부여당 비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 대변인은 앞서 헝가리 유람선 사고 후 문재인 대통령이 구조에는 속도가 중요하다고 말하자 '골든타임이 3'이라고 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따라서
열흘만에 다시 막말로 도마에 오른 민 대변인에 대한 황교안 대표의 대처가 주목을 받고 있다. 황 대표는 자유한국당 인사들의 막말 논란으로 지지율이 떨어지자 이에 경고했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지난
5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앞으로 또다시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언행이 나온다면 참으로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기 때문에 황 대표의 추후ㅡ 대처가 주목을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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