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소비자주권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 하청업체 착취도 1위”

가 -가 +

강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9/06/12 [15:55]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헤블레아니호 인양 및 구조에 나선 구조팀은
11일 인양된 배 안에서 4구의 시신을 추가 수습했다. 그리고 이중 3구는 한국인 여행객으로 추정되며 선장실에서 수습된 1구의 시신은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 이 사고로 실종된 17명 중 4명이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 헝가리 사고현장 구조대의 모습...mbc뉴스화면 갈무리     ©편집부

 

이런 가운데 소비자 시민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약칭 소비자주권)는 이번의 헝가리 여행 등의 저가여행 상품이 사고 책임 한 가운데 있다는 논평을 발표, 주목을 받았다. 앞서 소비자주권은 이번 헝가리 다뉴브강 참사 역시 저가 패키지 여행상품이 낳은 인재라고 결론을 내린바 있다.

그리고 소비자주권의 이 같은 지적이 나온 뒤 언론들도 저가 패키지 여행상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12일 발표된 소비자주권 논평에 따르면 11일에도 한 방송이 홍콩 현지 여행사와 영국 현지 여행사 관계자의 인터뷰를 통해 대형 여행사와 현지 여행사(랜드사)간 불공정한 착취 구조에 대한 보도를 했다.

보도 내용은 국내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가 패키지관광 상품을 팔아서 여행객을 외국에 보내놓고 현지 여행사에 줘야 할 돈을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소비자주권은 여행업계에서 저가 패키지 여행상품은 제로투어혹은 마이너스투어의 다른 이름이라고 말한다이는 국내 대형 여행사가 현지 실정을 고려하지 않고 싼 가격을 미끼로 모집한 여행객을 현지 여행사에 떠넘기면 현지 여행사는 그 비용을 만회하기 위해 값싸고 안전하지 못한 상품을 여행객들에게 판매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소비자주권은 "현재 홈쇼핑, 온라인쇼핑, 인터넷 광고를 통해 여행객을 모집하는 대형 여행사는 더 많은 이들에게 모집광고가 보여질 수 있도록 엄청난 물량을 투입하는데, 그 과정에서 현지 여행사로 하여금 광고비는 물론이고 행사비까지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소비자주권은 이런 비판과 함께 이러한 일련의 불공정한 구조는 현지여행사(랜드사)가 필연적으로 무리한 일정변경과 선택 관광 강요, 쇼핑 강요 등으로 이어지면서 여행객의 안전은 물론이고 여행서비스의 질을 낮출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소비자주권은 "최근 홍콩 현지 여행사가 국내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를 상대로 2010년부터 2017년도 까지 지급하지 못한 미지급금 7억 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며 "하나투어는 7년 넘게 지급받지 못한 미지급금의 대부분을 탕감하고 일부만 받겠다는 합의서를 작성케 하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소지바주권은 "국내 대형 여행사의 이런 갑질가능한 것은 합의를 거부하면 결국 현지에 여행객을 보내지 않음으로써 현지 여행사를 압박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소바지주권은 "여행객 송출구조가 대형 여행사-랜드사(현지 여행사)-가이드로 이어지는 불공정한 하청, 재하청 구조를 넘어 가혹한 착취 구조"라며패키지 여행상품으로 인한 피해예방은 물론이고 소비자가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여행문화의 개선이 핑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소비자주권은 공정위와 문광부에 대책을 요구 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문광부는 최근 벌어진 국내 대형 여행사와 랜드사(현지 여행사)간 소송에서 드러나듯 국내 대형 여행사-랜드사간 불공정 착취 구조를 조사, 문제의 근원을 제거해야 한다면서 헝가리 다뉴브강 참사와 같은 비극적인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패키지 여행상품의 운용실태, 문제점,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을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신문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