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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시청률 5.3%...검사범죄 고발에 관심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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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9/10/23 [14:08]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MBC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PD수첩', 22일 김형준 검사의 스폰서 의혹을 재조명하며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에 대한 문제제기를 통해 검사범죄에 대한 검찰 개혁 필요성을 제기한 이 프로그램이 심야시간대임에도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지난 1022일 방송된 ‘PD수첩은 뉴스타파와의 공동 취재로 2016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고교 동창 스폰서 사건을 다시 파헤쳤다. 또 이를 통해 검찰 조직문화의 폐단이 무엇인지도 까발렸다.

 

▲ PD수첩 시청률 관련 포털사이트 다음이 정리한 도표

  

이날 ‘PD수첩은 방송에서 뉴 스타파와 함께 추적한 검사와 고교 동창 스폰서 사건이란 김형준 당시 부장검사가 고교 동창인 김아무개씨에게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보도했다. 그리고 이 보도에서 김씨와 김형준 검사 사이에 오고간 각종 거래에 주목했다.

 

이날 방송은 또 김 부장검사의 내연녀가 경찰에서 바텐더로 일하고 있는 곳에 김형준이 손님으로 자주 왔고, 201412월경부터 20151월경 사이에 흔히 말하는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사실, 김 부장검사의 친구 스폰서 김씨가 김 검사의 술값 대부분을 내준 것을 비롯해 김형준 검사의 내연녀 생활비까지 부담했다는 주장까지 까발렸다.

 

이날 방송에서 내연녀는 경찰 조사에서 김형준 검사에게 생활비, 용돈을 주로 현금으로 받아왔다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김 검사는 내연녀가 술집을 그만두고 오피스텔을 구하자 김씨에게 월세를 해결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스폰서 김씨는 "내가 (오피스텔을)계약할까? 아니면 K(내연녀)에게 (돈을)보낼까"라고 물었고, 김 검사는 "이번 달은 내가 줬고, 내년 초 꺼 한꺼번에 챙겨주면 좋고"라고 말했다. 이에 김 씨는 현금 800만 원을 인출해 김 검사의 내연녀에게 보증금 명목으로 전달했다.

 

그리고 이날 방송은 또 검사의 친구 변호사가 스폰서 김씨의 변호를 맡은 뒤 의뢰인의 차명폰 전화번호 등 비밀사안을 검찰에 직접 제공하는 변호사 윤리도 위반했음을 폭로했다. 즉 검찰출신 변호사가 의뢰인보다 전직장 동료들인 검사편에서 검사들과 의뢰인 비밀사항을 공유했다는 점을 폭로한 것이다.

 

스폰서 김 씨는 동업자에게 고소를 당하자 자신이 스폰하고 있는 고교동창 김형준 검사로부터 박아무개 변호사를 소개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박 변호사는 김씨의 차명휴대전화 번호를 검찰에 제공, 김씨가 체포되도록 검찰을 도운 것이다.

 

나아가 'PD수첩'은 김씨가 김형준 검사의 성매매를 도왔다는 내용도 폭로했지만, 그의 폭로에도 대검찰청에서는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기까지 약 4개월 동안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박 변호사는 김씨를 금전으로 회유하며 언론에 김형준 검사에 대한 이야기를 흘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손영배 서울중앙지검 검사는 김형준 검사의 비위 사실 보도를 막으려는 거래에서 메시지 전달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았다. 한겨레 기자는 보도 전 손영배 검사에게 전화를 받은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손영배 검사는 ‘PD수첩박 변호사에게 (김씨의 대리인인) 신현식 변호사의 연락처를 가르쳐준 것 외에는 모른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내용들이 방송된 이날 <PD수첩>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발표에 따르면, 전국시청률 5.3%를 기록, 앞서 1015일 엠넷(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X101''아이돌학교' 방송 조작 의혹을 다룬 지난 주 시청률 5.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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