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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건설’, 220억짜리 하수관공사 안전 불감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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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석 수원시민신문
기사입력 2020/01/18 [11:22]

[취재 인터넷언론인연대  수원시민신문 김삼석 기자    편집 추광규 기자]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금곡동, 당수동 등에 하수관로 교체 정비 공사를 하고 있는 수원시(시행청)와 시공사인 한동건설이 공사 중에 시민불편이 폭주해도 아랑곳 않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수원시(시장 염태영) 권선구 3개 동네, 하수관로 정비공사는 3개 동의 오수관로 신설(5Km)과 노후 하수관로 교체 및 보수, 배수설비 정비공사로, 지난 2008년 3월부터 2020년 6월까지가 공사기간으로 총공사비는 220억 규모다.

 

감독관청은 수원시 하수관리과(과장 김정화). 건설사업관리단은 (주)범한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다. 그런데 권선구 매실로 69번길. 이곳은 공사로 수개월 동안 비포장 상태로 있다가, 지난해 12월 하순경 임시포장 뒤에는 잔돌재와 부직포가 어지럽게 방치된 채 흉물처럼 드러났다.

 

한동건설 측은 지난 11월 중순경 이곳을 작업뒤 비포장상태로 방치하고 있다가 같은 해 12월 26일경 아스팔트로 임시 포장했지만, 그때 작업을 잘못해 아스팔트 잔돌재가 최근 1월 15일까지 그대로 굴러다니고 임시포장천이 나뒹굴어 지나는 시민들의 불편함이 끊이지 않았다.

 

한동건설 측이 근 석 달 가까이 방치했고 관리감독기관인 수원시 하수관리과(과장 김정화)가 수개월 관리감독을 등한시 한 곳이다.

 

지난 16일, 최근 수개월 동안 작업을 않고 있다가 갑자기 공사장이 어수선하기 시작했다. 이날 한동건설 하도급업체(고유건설) 직원들이 하루 종일 경계석 작업과 하수관로 비닐덮기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16일 공사장 바로 앞인 삼익2차 아파트 후문에는 주민들이 통행하고 있는 데도 기름통과 대형 전기 톱날과 철제 쓰레기함 등 작업 장비가 안전 펜스 등 안전대책 없이 위험하게 방치돼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 칠보초교 신라궁전타운빌라 배수 설비공사를 하던 한동건설측은 16일 부직포와 일부 장비, 폐쓰레기 등 건설 폐기물을 빌라 빈터에 오랫동안 그대로 방치해,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하는 등 편법운영을 해왔다.

 

 

권선구 매실로 69번길 공사장! 올해로 해가 바뀌었지만, 1월 16일 현재 모습은  경계석 공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주민들의 통행이 잦은 삼익2차아파트 후문은 안전펜스도 없이 전기톱과 기름통, 철제쓰레기함이 주민을 위협(?)하고 있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중간 마무리 안된 채 시민불편 극에 달해...시는 시공사에만 연락?


GS호매실아파트 앞 왕대박수산가게 앞 사거리의 공사장도 부직포만 덮여진 채로 방치되어 있는 채 차량들이 지나가 고 있었고, 마찬가지로 인근 보도블럭도 부직포만 덮여진 채로 방치되어 있고, 다른 골목거리는 부직포조차도 덮여져있지 않아 임시포장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삼익2차아파트 후문 안전관리대책에 대해 하도급업체 고유건설의 한 관계자는 “후문으로 사람이 안다닌다. 사람 다니는 것 못봤다. 불편하지 않을 것이다. (공사중인 하수관로)출구에 비닐씌우면 일이 거의 끝난다”며 태연자약했다.

 

수원시 하수관리과(과장 김정화)의 하수정비팀(팀장 장일석)은 “올 2월 15일 동절기 해제 시까지 공사 중지다”라고 했다가 기자가 지난 16일 공사진행한 것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주민 민원이 들어와서 명절 전에 우선 순위로 시공사 통해 감리단에 작업 지시가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주민들의 사고민원과 먼지 발생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아 바로바로 시공사에 전달하고 있다”고 해 수원시 하수관리과가 직무상 솔선수범하는 관리감독보다는 주민 민원을 시공사에 전하는 업무만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는 부분이다.

 

한동건설의 한 관계자는 17일 “완공이 아니기 때문에 임시포장한 뒤 부직포를 덮어 놓을 수밖에 없고, 민원이 발생하는 데는 팀(인원)이 별로 없지만 수시로 적극 임하고 있다”고 형식적인 답변에 그쳤다.

 

220억의 예산을 사용하면서 인원이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기자의 지적에 “그곳 한 곳만 하는 게 아니고, 작업 중에 생각지도 않은 우수관이 생긴다거나 하는 일이 생기고, 포장을 바로하면 침하가 생기기 때문에 임시 포장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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