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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세번째 확진자, 입원 격리되기 전 지역사회 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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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1/27 [00:56]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세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런데 현재 명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 중인 이 확진자가 병원에 격리 입원되기 전 이틀 동안 지역사회를 다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경고등이 켜졌다.

 

▲ '우한 폐렴' 3번 째 확진자가 격리 입원된 명지병원 전경...이미지 명지병원 홈페이지


26일 현재 이 감염자의 거주지가 있는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카카오톡이나 개인 메시지 등을 포함한 각종 SNS를 통해 스스로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나선 것이다.

 

특히 이 메시지들은 "이 확진자가 확진을 받기 전에 지역의 마트와 식당 등을 활보했다"며 시민들이 "각자가 스스로 외출시 마스크 착용은 물론 외출 후 귀가 시 손 세정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더구나 이 확진자가 확진이 확인되기 전에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는 점에 대해 그 스스로 입국 당시 이미 우한 폐렴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면서 시민들의 경각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 확진자를 국가관리 음압병동이 있는 현재의 병동에 격리한 질병관리본부는 "이 확진자가 지난 20일 국내로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날 질본의 정은경 본부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귀국 당시 가족과 중국에서 같이 온 동행자가 있었다. 그리고 귀국 이틀 후인 22일 미열에 오한 등이 있어 해열제를 복용했다그럼에도 23~24일 이틀 동안 지역사회에서 활동을 했으며, 25일 간헐적으로 기침과 가래증상이 발생해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이 과정 중 이 확진자는 지역사회에서 식사를 한 지인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이 확진자는 22일부터 열감과 오한 등 몸살기를 느껴 23~24일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2일 저녁 7시를 발병일로 추정하고 있는데 그때는 그냥 몸살 기운이라고 생각을 했고, 25일 아침에 기침과 가래가 생기니까 폐렴을 의심해서 1339로 신고한 거라고 답변했다"면서  "이 분(확진자)이 하시는 사업이 옷감을 다루는 것으로 들었는데, 그래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원래 익숙해서 마스크를 잘 쓴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 마스크를 쓰고 다녔는지는 우리가 환자분의 말씀으로도 듣지만 객관적으로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해서 접촉자에 대한 것은 분리를 하겠다"고 전했다.

 

그런 다음 "지금까지 파악한 것은 가족과 동행해서 오신 분, 그리고 같이 식사를 하신 지인 정도는 밀접접촉자로 분류했고 나머지 지역사회, 주로 음식점 같은 곳은 우리가 CCTV를 일일이 봐야 한다""환자가 말한 것과 객관적인 게 맞는지를 확인하면서 하나하나씩 채워가는 상황이어서 지금은 규모를 얘기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활동지역에 대해 정 본부장은 "수도권"이라며 구체적인 상호명이나 이런 시간대를 제가 잘못 말씀드리면 좀 어렵고, 실은 제가 세부 상호명이나 이런 것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는 주무부서장으로 지역민들에게 불안감 등을 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역과 상호가 밝혀지므로 시민들의 자발적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더 가질 수 있기에 질본의 능동적 대응이 미흡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를 의식한 듯 전 본부장은 현재 현장 즉각대응팀이 서울에 올라가 있기 때문에 신속하지만 그래도 정확한 정보를 드리려면 정리를 (26)저녁 때쯤이라도 하고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자료들을 가능한한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여 확진자가 활동한 지역을 곧 밝힐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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