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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뒤에서 독기어린 말비수 던질 나이는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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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광규 기자
기사입력 2020/02/13 [09:33]

4.15총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공천 심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부터 시작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면접과정에서 후보들끼리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특히 12일에는 서울 울산 제주 경남 강원 부산 등 40개 지역구 예비후보 103명이 면접을 치렀다. 이들 후보들 가운데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신경민 의원과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이 날카로운 설전을 펼쳤다.

 

 

 

◆신경민 “영등포에 철새란 철새는 다 모였다”

 

신경민 의원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진행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공천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원장이 지난번 지방선거 공천이 잘못됐다고 모두발언에서 이야기했는데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해서 혼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은 흠결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당헌 당규상 검증 통과가 불가능하다. 어떻게 검증이 이뤄졌고, 최고위가 왜 이상한 결정을 하게 됐는지 검증을 제대로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여러 가지 흠이 많은 부분이라 지역의 적폐와 철새들이 다 좀비로 태어나서 지금 민주당의 지지기반을 갉아먹고,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비판의 공세를 한껏 높였다.

 

이와 함께 김 전 원장이 제안한 무제한 토론에 대해선 "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당 검증위도 어렵게 통과했다. 최고위원 3분의 2가 동의해야 하는데 최고위가 왜 그런 이상한 결정을 했는지 이 부분을 사실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민석 “선한 뉴스로 차분하게 승부하겠다”

 

김민석 전 원장은 면접 직후 기자들에게 무제한 토론 등의 입장을 말한데 이어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면접장 상황을 다시 한 번 자세하게 전했다. 이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자면서 ‘무제한 토론과 검증’을 다시 한번 제안했다.

 

김 전 원장은 이날 글에서 경선자 면접에서의 자신이 말한 59초 분량의 스피치 원고 전문을 소개했다.

 

"20년 만의 복귀입니다. 정치를 일찍 시작했습니다. 영광과 오류가 다 있었고, 오랜 공백동안에 성찰하고 노력했습니다. ‘국민과 하늘이 무섭고 감사하다’. 이걸 배웠습니다. 당과 국민의 이해와 용서도 어느 정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영등포를 사랑합니다. 많은 지역구민이 절 아들로 생각합니다. 영등포을은 지방선거 공천 잘못으로 현장의 분열이 크고 지역관리가 부실합니다. 제가 아니면 이기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저와 신경민 두 후보의 신상과 정책, 장단점을 무제한 공개검증·토론하고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시범경선지구 선정을 공개 제안한 바 있습니다. 다시 요청 드립니다. 시민배심원제도 전당원토론도 다 좋습니다. 제 캠프 이름이 포용캠프입니다. 포용국가의 모델을 만들 정책을 갖고 있습니다. 반대진영도 다 끌어안고 서울 남부권 승리에 기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 전 원장은 이어 신경민 의원의 이날 자신에 대한 공격 내용에 대해 지적했다.

 

즉 “올바른 뉴스라면 김민석의 정치자금법 위반소식을 전하면서 한번은 중앙당 실수였고 한번은 당을 대신해 싸우다 피해를 당해 당대표가 대표실까지 농성장소로 내어주며 싸웠던 일이었다는 해설도 덧붙여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따져 물었다.

 

또 “공정한 뉴스라연 '단일화를 이루고 당에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킨 후배가 민주당 당명을 지켜 조건 없이 돌려드렸고 그 전과정을 우리 당의 두 전직 국회의장께  낱낱이 공유했다는 소식도 전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뭐가 공천 잘못인지 소명을 요구받아 한방 먹었다는 리포트를 하려면, 동네와 전혀 상관없는 시ㆍ구의원, 법적으로 시비가 된 지방의원을 공천하여 결국 의원직 상실을 앞두게 된 것이 잘못이라고 바로 답변했다는 사실까지 전해야 바른 뉴스전달 아닐까요?”라고 따졌다.

 

김 전 원장은 이 같이 따져 물은 후 “저는 선으로 악을 이기고 선한 뉴스로 악한 뉴스를 이기는 것이 좋은 인생이고 정치고 언론이라 믿는다”면서 “선한 뉴스로 승부하고 차분하게 승리하겠다. 그리고 다시 당원과 당 지도부, 그리고 신의원님께 정중히 요청드린다. 무제한 토론 검증합시다”라고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후보자 면접은 지난 9일 경기지역 출마 79명의 후보를 시작으로 10일에는 경기 전북 전남 광주 인천 지역 100명, 11일에는 서울 충북 충남 경북 대구 대전 90명이었다.

 

또 김민석 전 원장과 신경민 의원이 날카롭게 신경전을 펼친 이날은 서울 울산 제주 경남 강원 부산 등 40개 지역구 예비후보 103명이 면접 대상이었다. 오늘(13일)까지 후보자 면접을 마치고 14일 1차경선 지역을 확정해 발표한다.

 

한편 자유한국당도 예비후보 심사를 시작했다. 첫날인 12일 오세훈 전 시장과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 서울 지역에 출마하는 당의 간판급 인사들이 면접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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