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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의원 사무실 달걀테러 당해..金 "물러서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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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기자
기사입력 2020/03/25 [16:49]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선거 사무실에 늦은 밤 시간에 계란이 투척되는 등 테러사건이 일어나 21대 총선이 진흙탕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25일 오전 김부겸 의원은 언론사에 물러서지 않겠습니다란 제목으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 테러사건을 공개하고, “증오의 정치에 맞서 끝까지 통합의 정치를 외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김 의원은 이 입장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올렸다.

 

▲ 달결 파편들을 사무실 직원들이 치우고 있다. 사진출처 김부겸 의원 페이스북  

 

 

이날 김 의원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전날 오후 930분쯤 누군가 김 의원 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하고 사라졌다. 또 이 불상의 사람은 계란만 투척한 것이 아니라 사무실 앞에 '문재인 폐렴, 대구 초토화, 민주당 OUT'이라며 글도 붙었다. 당시 사무실에는 여성 비서(김의원 지칭으론 막내)가 근무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런 내용을 증거 사진과 함께 공개한 김 의원은 "늦은 밤에, 그것도 사람이 일하고 있는데 계란을 던진 것은 폭력"이라며 "앞으로 계란을 던지려거든 저한테 던지라"고 분노했다.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시민들이 두 달 이상 두려움과 긴장에 싸여 있는 대구에서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 이 민심을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고 호소했다.

 

그런 다음 이를 악물고 싸우겠습니다. 코로나에 맞서 끝까지 대구를 지키겠습니다. 상대의 존재를 부정하는 증오의 정치에 맞서, 끝까지 통합의 정치를 외칠 것입니다. , 김부겸 죽어도 물러서지 않겠습니다라고 끝을 맺었다.

 

▲ 깨진 달걀의 내용물과 껍질 파편들이 흩어져 있다. 사진출처, 김부겸 의원 페이스북    

 

 

한편 현재 대구 수성구 을 지역구에서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아 김부겸 의원과 대결하는 주호영 의원은 "김 의원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드린다"면서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주 의원은 김 의원이 시간을 밝힌 뒤인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란을 던진 것은 분명한 폭력행위라며 선거에서의 폭력행위는 엄단해야 한다"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 것이다.

 

이날 주 의원은 "공정한 선거는 민주주의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과정인데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심대하게 위협하는 불법행위"라며 "절대 허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보도를 봤다""처벌 여부는 나중에 결정하더라도 경찰은 지체하지 말고 한시라도 빨리 수사에 착수해 이번 사건의 전말을 명명백백 밝혀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경찰을 압박했다.

 

주 의원은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 과정을 통해 가능하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이상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가 없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 범인은 사무실 출입문에 문 대통령 비난 글도 써붙였다.   

 

아래는 김부겸 의원의 페이스북 글과 주호영 의원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김부겸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어젯밤 930분쯤 벌어진 일입니다. 어둠을 틈타 누군가 제 선거 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했습니다. 우리 당과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도 붙였습니다. 대구에서 치르는 네 번째 선거입니다.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분노합니다. 늦은 밤에 그것도 사람이 일하고 있는데 계란을 던진 건 폭력입니다.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입니다.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시민들이 두 달 이상을 두려움과 긴장에 싸여 있습니다. 그런 대구에서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 이 민심을 어떻게 하자는 말입니까? 그래서 참으려 합니다. 분노를 꾹꾹 눌러 담으려 합니다.

 

어젯밤에 우리 막내 비서가 일하고 있었습니다. 영남대 정외과를 졸업한 재원입니다. 이 똑순이가 깨진 계란 껍질을 주워 담는 사진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왜 계란을 던지는지 알겠다. ~ 진짜 냄새 죽이네요~’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속에선 피눈물이 나는데, 웃음이 나왔습니다. 우리 막내, 정말 배짱이 대단하지 않습니까?

 

괜찮습니다. 막내도 이 정도는 버틸 배짱이 있는 캠프입니다. CCTV가 있어서 경찰에 일단 신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일을 크게 벌이지는 않겠습니다. 저까지 흥분해, 대구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대신 앞으로 계란을 던지려거든 저한테 던지십시오. 비겁하게 한밤중에, 그것도 함께 이겨냅시다, 힘내자 대구 경북이라는 글귀를 어떻게 감히 더럽힐 수 있단 말입니까?

 

이를 악물고 싸우겠습니다. 코로나에 맞서 끝까지 대구를 지키겠습니다. 상대의 존재를 부정하는 증오의 정치에 맞서, 끝까지 통합의 정치를 외칠 것입니다. , 김부겸 죽어도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주호영

<선거에서 폭력행위는 엄단해야 합니다>

 

어젯밤에 김부겸 의원 선거사무실에 누군가가 계란을 투척하고 민주당과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붙였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계란을 던진 것은 분명한 폭력행위입니다.

 

공정한 선거는 민주주의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과정인데,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심대하게 위협하는 불법행위이며, 절대 허용될 수 없습니다.

 

먼저, 김부겸 의원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드립니다.

 

경찰에 신고를 하셨지만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처벌여부는 나중에 결정하더라도 경찰은 지체하지 말고 한시라도 빨리 수사에 착수하여 이번 사건의 전말을 명명백백 밝혀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총선이 본격화되니 전국 곳곳에서 선거방해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과정을 통해 가능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이상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가 없어지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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