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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곤 “평화시대에 통합당 태구민 공천은 시대착오”

인터넷언론인연대 기획, 총선후보에게 듣는다. 서울의소리‧신문고뉴스 공동취재 민주당 강남갑 김성곤 후보 유세현장 동행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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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두만
기사입력 2020/04/08 [00:59]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인터넷언론인연대가 기획하고 언론인연대 취재본부와 서울의소리, 신문고뉴스 등 연대 회원사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4.15 총선 후보에게 묻는다' 시리즈의 오늘 취재 대상은 서울 강남갑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김성곤 후보다.

 

김 후보는 4선의 전직 의원이며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한 중진 정치인이다. 그러나 그와 그의 부친, 그리고 형님까지 이 나라 대한민국과 얽혀진 사연을 따지면 그렇게 한 줄로 논하기에는 너무 박하다.

 

1952년생으로 올해 68세인 김 후보는 경기고,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그런데 고려대학에 재학 중 유신반대 학생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부친인 김상영 의원이 공화당 공천에서 탈락하는 사건이 일어나는 웃을 수 없는 일도 있었다.

 

그의 부친 김상영 전 의원은 한국은행 부총재를 지낸 재경통으로 전경련 상임부회장을 역임한 후 1971년과 73년 민주공화당 공천으로 전남 여수에서 재선한 재선 의원이다. 하지만 1978년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아들 김성곤의 유신독재 반대 투쟁 때문에 공천 탈락한다.

 

또 로버트 김으로 유명한 형 김채곤씨는 미국 해군정보국 컴퓨터 분석관으로 일하면서 한국의 군 정보화시스템에 관한 자료를 한국에 제공했다 하여 1996FBI에 스파이 혐의로 체포되어 9년 형을 선고 받고 복역했다. 이 사건 재판 당시 그의 변호인단은 그가 넘겨준 자료가 이미 미국의 다른 우방국에게 공개된 자료로, 정보를 유출시킨 것은 맞지만 간첩 혐의로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길거리 선거운동 도중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김성곤 후보     © 인터넷언론인연대

 

이런 가정사가 있는 김 후보는 미국 템플 대학교 대학원 철학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을 연임하는 등 종교 연구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였다.

 

이후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에 영입되어 전라남도 여천시-여천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므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리고 2004년부터 제17, 18, 19대 연이어 여수갑 선거구에서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민주통합당 후보로 당선, 4선 의원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대한민국 국회 국방위원장도 역임했다.

 

이어 2016년 제20대 선거에서 민주당 최대 험지 중 하나인 서울 강남구 갑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하지만 강남갑에 전혀 연고가 없었음에도 45%의 득표율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강남에서도 갑 선거구는 현 미래통합당 계열의 정당 지지율이 가장 강한 곳으로서 2016년 총선 당시 공천을 신청한 사람이 없어 새누리당 이종구 의원이 단독 후보로 무투표 당선이 이루어지게 생기자 공천위원장인 김성곤 본인이 직접 나섰다는 후문도 있다.

 

그렇게 출마한 뒤 낙선했던 김 후보는 이후 4년을 이 지역에서 살았다. 때문에 현재 선거운동 중 지난 4년 강남의 골목골목을 안 다녀본 곳이 없을 정도로 강남과 밀착된 삶을 살았다고 말하고 강남의 현안해결을 위해서도 김성곤을 지지해주면 그에 대한 답을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세 "강남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김성곤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 후보는 민주당 다선의원 출신이면서도 진보색이 짙지 않아서 보수진영 지지자들에게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는 것이 최대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그는 인터뷰에서 21대 총선이 갖는 시대정신을 묻자 서슴없이 평화라고 말하고 냉전의 시대는 갔으며, 전쟁은 남과 북 모두 공멸이므로 평화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상대당인 미래통합당이 북한 고위직에 있다가 귀순한 태구민 후보를 공천한 것에 대해 북한에서 평생을 살며 고위직을 역임하고 한국에 온지 4년 밖에 안 된 사람을 국가의 온갖 비밀을 접할 수 있는 국회의원으로 뽑아달라고 공천한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특히 태 후보는 북한을 없어져야 할 나라로 말하고 김정은 위원장 체제도 인정하지 않고 있으므로 남북이 평화체제를 이어가야 할 시대정신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터뷰는 서울의소리와 공동으로 오후 4시부터 서울 강남구 선거운동 현장인 강남시장 골목에서 후보 선거운동 중 동행취재로 이뤄졌으며 이 영상은 이를 압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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