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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모두의 문 앞까지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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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성 기자
기사입력 2020/07/04 [20:53]

▲ 이용섭 광주시장   © 신문고뉴스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꼽히던 광주 전남지역에 확진자가 늘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4일 오후 2시 코로나19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대응, ‘적당히’는 안됩니다"면서 "종교단체들은 이 시간 이후 모든 집합예배를 자제해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8명, 오늘(14시 현재) 4명 추가 발생하여 총 누적 확진자는 96명입니다. 지난 6월27일(토)부터 오늘까지 8일 동안 63명이 발생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오늘 새벽에는 일곡중앙교회 신도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그동안 감염경로로 확인됐던 금양 오피스텔, 광륵사, 광주사랑교회, 아가페실버센터, 한울요양원 등에 이어 또다시 새로운 장소에서 감염이 발생했다. 일곡중앙교회는 신도 1,500명 규모의 대형교회"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지금까지의 역학조사 결과 전북28번 확진자가 6월27일과 28일 교회 예배와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광주92번이 6월27일 교회 행사 관련 식사준비를 했고 6월28일 예배와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에 따라 우리 방역당국은 6월27일~28일 예배와 모임에 참석했던 신도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868명을 검사한 결과 6월27일 광주92번 확진자와 함께 식당봉사를 했던 2명과 그 식당에서 식사를 했던 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특히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결과 일곡중앙교회는 예배 당시 신도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거리두기도 준수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또한 예배 참석자들에 대한 출입자명부 작성도 제대로 하지 않은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시장은 "이에 우리시는 일곡중앙교회를 감염 위험시설로 판단하고 7월4일(토)부터 7월19일(일)까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감염병의 예방조치)’에 의거해 시설폐쇄 행정조치를 시행한다"면서 "또한 출입자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조사하여 미준수 시 고발 등의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종교단체는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단계임을 인지하고 이 시간 이후 집합예배 대신 온라인 예배나 가정예배로 대체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면서 "불가피하게 집합예배를 하는 경우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반드시 50인 미만으로 제한하고,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사람 간 일정간격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에게도 당부했다.

 

즉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모두의 문 앞까지 와 있다"면서 "일주일 이상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고 확진자 상당수가 무증상이며, 전파력이 과거에 비해 훨씬 강해지고 있다. 문 밖을 나서서 만나는 사람 모두가 나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지 않으면 광주공동체의 안전은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다시 한번 이번 주말 모든 시민들에 대해 불요불급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일상생활의 ‘잠시멈춤’을 요청드린다"면서 "부득이하게 외출할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사람 간 일정거리 두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꼭 지켜주시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예식장, 장례식장, 교회, 대형음식점 등) 방문과 각종 행사 참석을 적극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만약 이번 주말에 이와 같은 방역수칙 이행과 자발적인 시민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감염이 확산될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가장 고강도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렇게 되면 광주에서는 모든 활동이 중단되고 여기에 따른 시민들의 고통과 막대한 사회적 비용은 이루 말할 수 없게 된다"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해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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