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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평화 노둣돌, 남북이 그동안 합의한 것 실천하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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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7/06 [12:25]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이 말한 평화 노둣돌에 대해 "노둣돌을 놓는 건 그동안 남과북이 약속하고 합의한 거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즉 지신이 통일부 장관으로 재임하면 통일부의 업무를 그동안 남북한 합의한 내용의 실천에 노력허겠다는 뜻이다.

 

6일 이 후보자는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로 처음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약식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남북간 북미간 대화가 이어지게 하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둘 것을 예고했다.

 

▲ 이인영 장관 후보자     ©인터넷언론인연대

 

이날 특히 이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대선 전에라도 북미정상회담이 열려야 한다는 것에 대해 북한이 미국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을 일축하고 ICBM급인 '화성-14형' 시험 발사 3주년을 대대적으로 조명한 것과 관련, "북이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군사적 긴장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은 절대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남북 간의 대화, 북미 간의 대화가 끊기지 않고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또 남북간 북미간 대화와 관련  "남북대화와 북미대화를 병행할 것인지 아니면 선후의 문제로 접근할 것인지는 북한의 전략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우리 입장에서는 남북 간 대화, 북미 간 대화가 끊기지 않고 지속되어야 한다. 우리 입장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최근 북한이 한미워킹그룹에 갇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고 우리 정부를 비판한 것과 관련 "워킹 그룹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일과 우리 스스로가 판단해서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저의 생각"이라며, "그동안 워킹그룹이 해온 일을 리뷰(검토)해보고, 제가 평소 가진 소신을 바탕으로 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제재의 틀 속에서 한국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되고 있다는 기자의 말에 "제재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그것을 통해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했던 것은 한반도 평화의 문제이고 또 우리로서는 남북관계의 진전의 목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창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제가 통일이 될 때까지 통일부 장관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기 때문에 노둣돌 하나를 착실하게 놓겠다고 말했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첫 번째 노둣돌을 놓는다면 냉랭해진 관계의 대화를 복원하는 과정, 두 번째 노둣돌은 인도적인 교류와 협력을 지체 없이 실행하는 과정, 또 하나의 노둣돌을 놓는다면 남북이 그동안 약속하고 합의했던 것들을 실천하는 과정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상상력의 자유를 바탕으로 현실로 만들어가는 창의적이고 역동적 과정들이 있다"며 "상상력의 자유와 소통을 바탕으로 해서 남쪽에서 막힌 것도 뚫고 북과의 관계 속에서 막힌 것도 뚫는 과정으로 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그러면서 "통일부 장관은 남북관계 관련 문제만큼은 (야당의) 이해와 공감이 없더라도 반드시 먼저 (야당과)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어떤 장관보다 더 많이 해야 할 것"이라며, "오천만 국민, 팔천만 겨레와 함께 평화와 통일의 꿈을 만들고 싶다. 앞으로 있을 청문회를 잘 통과하고 나서 이런 기회를 가지길 희망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3일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까지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 통일부 실무부서로부터 수시로 현안을 보고받으며 인사청문회를 준비한다.

 

아래는 이날 출근길에 가졌던 기자간담회 발언을 정리한 내용이다.

 

- 북이 한미워킹그룹에 대해 비판을 하는데...
= 워킹그룹을 통해 할 수 있는 일과 우리 스스로가 판단해서 할 수 있는 일 이런 걸 구분해서 해야한다는 게 평소 제 생각이었다 그간 워킹그룹서 어떤 일을 했는지 돌아보고 제 평소 소신을 바탕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가면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국제사회에서 제한돼 있다.
= 바로 그 문제가 우리에게 창의적 접근을 필요로 하는 거라 생각한다. 제재 자체가 목적 아니고 그것도 하나의 길을 길이라면 길이고 그 걸 통해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했던 건 한반도 평화 문제고 우리로서는 남북관계의 진에 대한 목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창의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거다.

 

- 북한이 미국과 대화하지 않겠다고 한다. icbm 발사에 대한 언급도 있다. 우리는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
= 어떤 경우에도 군사적 긴장을 일으킬 수있는 행동, 이런 것들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원내대표하는 동안에도 꽤 여러차례 강조한 일관된 입장이다. 지금 북이 때로는 남북간 대화를 또 때로는 북미대화를 경우에 따라 병행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선후 접근해오기도 했는데 전체적인 상황 속에서 지금 남북간 대화와 북미간 대화를 병행할 건지 아니면 다시 선후의 문제로 바바봐 가면서 접근할 것인지는 북의 전략도 관련돼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에겐 우리 입장이 훨씬 중요하므로 어떤 경우에도 남북간 대화 북미간 대화가 끊지지 않고 지속되는 게 바람직하다.

 

- 평화 노둣돌애 대한 구체적 생각은? 또 그 방법은? 즉 우리가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 제가 통일이 될때까지 통일부장관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재임 중 노둣돌 하나 착실히 놓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남과북이 평화통일로 가는 오작교를 만들어한다. 이 시점에서 첫 번째 노둣돌을 놓는다면 다시 냉랭해진 관계가 대화 복원하는 이런 과정으로 들어가는 게 아닐까 싶다. 또 하나는 인도적 교류와 협력, 이런 것들을 지체없이 할 수 있는 과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 다음 또 하나 노둣돌을 놓는 건 그동안 남과북이 약속하고 합의한 거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로 말씀을 드린 거다.

 

- 정치인이다보니 추진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아직 청문회 통과는 안 되었지만 어떤 걸 주안점을 두려고 하나?
= 정치가 가지는 장점 중 하나는 상상력이다 우리에겐 상상력의 자유가 있고 정치는 상상력의 자유를 바탕으로 현실로 만들어가는 역동적 과정이 있다. 그러기 때문에 정치인은 늘 싸워도 늘 소통할 수 있는 힘이 있고 기회가 많다. 풍부한 상상력의 정치...풍부하다기 보다는 상상력의 자유, 또 소통을 늘 할 수 있는기회, 이런 걸 바탕으로 해서 남쪽에서(여야간, 진영간) 막힌 것도 뚫고 북과 관계에서 막힌 것도 뚫고, 이런 과정으로 임해보고 싶다. 청문회 과정에서 오천만 국민과 팔천만 겨레와 함께 평화의 꿈과 통일의 꿈을 다시 만들어내고 싶다는 점을 말하려고 한다. 또 그런 청문회가 되길 바라면서 잘 통과하여 그런 기회를 가져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 여야관계가 꽉 막혔는데 청문회 정국에서 풀어질 수 있나?
= 소통은 설득이 안 돼도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외통위 상임위 활동 과정에서 저의 활동을 눈여겨 보신 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저는 일관되게 여당과의 대화가 좀 부족하더라도 좋으니까 야당과 많은 대화를 할 것을 장관들에게 주문했다. 그건 제가 장관이 된다고 하면 지킬 일이다. 따라서 장관이 됐다고 바뀔 일은 아니다. 야당과는 제가 원내대표가 아니라서 소통할 수없지만 통일부 장관이 된다면 통일부 장관 업무와 관련돼서, 남북관계 관련 문제 만큼은 이해와 공감이 없더라도반드시 먼저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는 이런 기회를 어떤 장관보다 더 많이 해야 한다.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건 뭐 평소 저의 소신이기도 했고 앞으로도 꼭 필요하다.

 

- 내정되신 분들과 따로 연락해서 어떻게 이끌어가겠다 이런 얘기들 나눴나?
= 아직 그런 기회는 가지지 못했다.

 

- 대통령께서 따로 언질해 준 부분이 있나?
= 아니다. 대통령께서도 제가 청문회를 통과해야 말씀하시지 않을까 싶다. 고맙다(꾸벅 인사)

 

 신문고뉴스 / 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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