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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 내 ‘경리청과 상창’터 문화재청 긴급발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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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기사입력 2020/08/02 [06:20]

 

 

  ©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조선시대 북한산성 및 행궁의 핵심시설인 ‘경리청과 상창’터가 체계적으로 발굴된다.

 

고양시는 문화재청의 ‘2020년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공모사업’에 북한산성 내 비지정문화재 ‘경리청과 상창’터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각종 인허가를 거친 후 10월부터 12월까지 (재)백두문화재연구원과 함께 ‘경리청과 상창’터 3,904㎡에 대한 시굴조사를 실시해 그 규모와 운영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국가 또는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0년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공모사업’은 수해와 사태 등으로부터 보호‧관리를 위해 정비가 필요한 매장문화재 조사에 국비 10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경리청과 상창’터는 현존하는 조선시대의 산성 내 관청 건물로는 그 터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는 유일한 유적으로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사적 제479호 북한산성 행궁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현재 육안으로만 보아도 건물의 축대와 여러 기의 초석이 확인된다. 그러나 매년 집중 호우로 인한 토사 유입으로 유적의 훼손이 가속화되고, 또 북한산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많은 등산객에 의한 추가적 훼손도 우려되어 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경리청은 북한산성 및 행궁에 대한 실질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1712년(숙종 38)에 설치한 관청으로 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 등 삼군문에 사용하기 위한 군량미를 상창에 보관하는 등 산성 내 가장 핵심적 부속시설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1747년(영조 23) 군영 체제가 재정비되면서 총융청에 부속됐다가 1891년(고종 28)에 수도 한양에 대한 방어 목적으로 북한산성 총융청에 부속된 경리청을 분리해 다시 설치했다. 그러다 3년 뒤인 1894년 갑오개혁으로 인해 군제가 신식으로 개편되면서 결국 폐지됐으며, 이후 20세기 초반에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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