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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필리핀?'...해남산 바나나’첫 수확, 한반도 작물 지도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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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성 기자
기사입력 2020/08/15 [09:20]

  13일 열린 바나나 수확축제



바나나의 산지인 필리핀의 풍경이 우리나라 땅끝에서 펼쳐졌다.  

 

해남에서 재배된 바나나가 첫 수확된 것.


해남군은 13일 북평면 와룡마을 신용균씨 농가에서 땅끝 바나나 수확축제를 열었다.

신용균 농가는 지난해 0.2ha 면적에 470여주의 바나나 나무를 식재, 1년만인 올 8월 첫 수확을 시작했다.

행사에서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해남군의회, 전남농업기술원 및 전남농협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군 아열대 재배단지 조성 성과를 돌아보고 국내산과 외국산 품종 특성을 비교하는 바나나 세미나를 가졌다.

또한 바나나 식미 평가를 비롯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바나나 카나페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올해 해남에서는 신용균씨 농가를 포함해 2농가 0.4ha면적에서 12톤의 바나나를 수확할 예정으로 군은 바나나 재배를 위한 고측고형 내재해 하우스를 1ha까지 확대하고 연간 25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나나는 정식 후 1년생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생육이 좋을 경우 보통 2년에 3회 정도 수확한다.

국내산 바나나는 나무에서 충분히 성숙한 뒤 따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검역시 살균 과정을 거치는 수입산에 비해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바나나는 전체 수입과일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국내산 비중은 0.3%에 불과한 실정으로 고품질 바나나의 안정적인 생산과 지역 브랜드화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군은 8m 높이의 고측고형 시설하우스를 통해 바나나 무름병을 예방하는 등 재배관리 매뉴얼을 확립하는 한편 전남농협 등과 연계해 연중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학교 급식 등 판로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해남군의 아열대작물의 재배 면적은 무화과 23ha를 비롯해 참다래와 부지화, 여주 등 125ha로 전남 최대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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